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한 방울의 물도 계속 떨어지면 바위를 뚫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6747 추천수:27 112.168.96.71
2012-05-20 07:52:25
랍비 아키바(Rabbi Akiva)는 <탈무드>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유대 민족의 영웅입니다. 그는 최초의 <탈무드> 편집자가 되었으며, 또 의학과 천문학에 조예가 깊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외국어를 잘하여 여러 차례 유대인을 대표하는 사절로 선출되어 로마를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유대인 반란운동의 주동자로 몰려 시뻘겋게 단 땜인두로 온몸을 지지는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 처형당하였습니다. 유대인들로부터 존경받는 그이지만 그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가난해서 학교에 다니지도 못했고 읽기도 쓰기도 하지 못했습니다. 젊은 시절 큰 부잣집에서 양치기로 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집 딸과 사랑하게 되었고 그 집 딸은 자기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하여 결국 그 집 딸과 아키바는 그 집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아키바에게 공부할 것을 간청하였다고 합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유대인을 만나라(랍비 조셉 텔루슈킨 저)”에서 저자는 그가 공부를 하게된 동기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마흔의 나이에 어느 날 그는 우물가에 서 있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이 돌을 움푹 파이게 했나요?" 그러자 "날마다 돌 위에 떨어진 물 아닐까요?"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아키바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생각했습니다. '만일 부드러운 물이 딱딱한 돌을 닳게 할 수 있다면, 강철 같이 견고한 토라(유대교의 율법)의 말씀은 부드러운 살과 피로 이뤄진 내 심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겠는가?' 아키바는 늦은 나이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13년 동안의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는 이미 당대의 우수한 학자 랍비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9세기의 랍비 이스라엘 살란터는 "물은 수년에 걸쳐 한 방울 한 방울 끊임없이 떨어지면서 돌을 마모시킬 수 있다. 만일 그 모든 물을 돌 위에 한꺼번에 쏟아 붓는다면, 물은 돌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흘러내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보통 사람의 범위를 넘어서는 비범한 사람, 즉 아웃라이어들의 공통적인 성공비결로 ‘1만 시간의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탁월성을 얻으려면, 최소한의 연습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5.20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