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에 오르면 멀리보입니다.
-
김필곤목사 조회수:5715 추천수:25 112.168.96.71
- 2012-12-16 07:22:46
미국의 경영경제전문지 'Inc.' 에 실린 농담 같은 이야기입니다. 한 공장에서 갑자기 기계가 섰습니다. 밤샘근무를 할 정도로 바쁜 때였습니다. 전문가를 급히 초빙했습니다. 전문가는 기계를 한동안 들여다보기만 했습니다. 3분 쯤 지났을까 전문가는 망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계를 두 번 탁탁 쳤습니다. 멈췄던 기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공장장이 비용을 묻자 전문가는 망설임 없이 말했습니다. "네. 500달러만 주십시오." 전문가의 망치 두 방에 기계가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던 공장장은 ‘그래도 너무 한다 싶어 수리비 명세서를 요구했다. 망치질 두 방에 500달러라니?’ 며칠 후 청구서가 날아왔습니다. 다음과 같이 비용 명세가 적혀 있었습니다. "망치로 두드리는 비용=1달러. 어디를 두드려야 할지 급소를 알아내는 비용=499달러. 합계=500달러" 전문가의 몸값은 비쌉니다.
비전문가 100명이 해도 하지 못할 일을 전문가 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비전문가는 일 년을 해도 안 될 일을 전문가는 하루에 해 낼 수 있습니다. 취업문이 아무리 좁아도 전문가는 환영을 받습니다. 1㎜ 오차에 인생을 건 '50조원의 사나이'가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해양 플랜트 현장 책임자 전명우 기정(技正·생산기술직에서 가장 높은 직급)입니다. 전 기정은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중공업 생산기술직 직원으로 입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설계 도면대로 철강재에 절단선을 긋는 일을 하였지만 지금은 억대 연봉으로 생산기술직 2만여 명 중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초정밀 작업을 총관리하는 엔지니어로 35년간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만 50여건을 담당해 왔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철강재 마킹· 절단· 용접· 설치 등을 벌이는 현장 엔지니어 200여명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총지휘하는 그는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고 합니다. 그는 "배경· 학벌이 없더라도 내가 맡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지금까지 내 실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돼 왔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는 전문영역이 있어 그 사람이 아니면 다른 누구도 그 일을 해낼 수 없는 사람입니다.
고용가능성이 높고 대체가능성이 낮은 달인입니다. 다 최고가 될 수 없지만 자신의 달란트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성경은 각자 맡겨준 달란트에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라고 말씀하십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