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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계곡일수록 메아리가 큽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498 추천수:20 112.168.96.71
2013-12-08 06:33:39
위대한 예술은 고난의 용광로를 통해 탄생합니다. 베토벤의 삶은 지극히 고독하고 힘든 삶이었습니다. 그는 결혼하지 않고 죽은 동생의 아들 칼을 양자로 삼아 사랑을 쏟았습니다. 28세 무렵 귀에 이상이 생겼고 나중에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어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필담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잃어버린 청각 앞에 무릎꿇지 않고 교향곡 제 5번 운명, 제 6번 전원, 제 9번 합창을 비롯해 수많은 피아노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들을 세상에 남겨 놓았습니다. 그는 친구 베겔러에게 “나는 예술을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만 창조할 작정이오.”라고 했듯이 그는 자신의 음악으로 삶의 무게로 지친 영혼에게 안식과 평안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에서 유형중인 죄수였습니다. 황제 타도를 모의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고, 사형대에 올랐다 황제의 자비로 시베리아에서 4년 징역, 4년 군복무로 감형되었습니다. 그는 그가 겪은 감옥생활을 통해 <죽음의 집의 기록>이라는 작품을 산출해 냈습니다. 그는 사선을 넘는 삶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파고드는 탁월한 심리 묘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죄와 벌>,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백치> 등과 같은 작품들은 그의 고난을 통해 맺혀진 주옥같은 열매들입니다.

불후의 명작 "돈 키호테"의 작가인 세스반테스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제대로 교육도 못 받고 24세 때에는 레판토의 해전에 참가하여 왼쪽 팔에 부상을 입어 불구의 몸이 되었고, 28세 때에는 말레이의 포로가 되어 5년간 고생하였습니다. 그 동안 네 번이나 탈주하여 다 실패하고 보석금을 내어 겨우 석방되었습니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 징수원이 되었지만 영수증을 잘못 발행하여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58세의 나이에 옥중에서 <돈 키호테>를 썼습니다. 많은 고난을 겪은 페스탈로찌는 "고난과 눈물이 나를 높은 예지로 이끌었다. 보옥과 즐거움은 이것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119:71)” 라고 말씀합니다. 금은 고난의 용광로를 통해 탄생합니다. 고난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써핑하는 사람은 높은 파도를 기다립니다. 연은 바람타고 비상합니다. 태풍이 있어야 바다 생물은 풍성한 산소를 마시게 됩니다. 고난 속에 쓰러지는 삶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사48:10)”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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