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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는 위기 때 드러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174 추천수:17 112.168.96.71
2013-12-15 06:33:03
기원전 4세기 경, 그리스의 피시아스라는 젊은이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답니다. 효자였던 그는 왕에게 집에 돌아가 연로 하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답니다. 하지만 왕은 좋지 않는 선례를 남기기 않기 위해 허락하지 않았답니다. 이 때 피시아스의 친구 다몬이 보증을 서겠다면서 나섰답니다. "폐하, 제가 그의 귀환을 보증합니다. 그를 보내주십시오." "다몬아, 만일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쩌겠느냐." "어쩔 수 없죠. 그렇다면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너는 피시아스를 믿느냐." "폐하, 그는 제 친구입니다" 왕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답니다. "파시아스는 돌아오면 죽을 운명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돌아올 것 같으냐. 만약 돌아오려 해도 그의 부모가 보내주지 않겠지. 너는 지금 만용을 부리고 있다." "저는 피시아스의 친구가 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부탁드리오니 부디 허락해주십시오. 폐하."

왕은 어쩔 수 없이 허락했고 다몬은 기쁜 마음으로 피시아스를 대신하여 옥에 갇혔답니다. 사형을 집행하는 날이 밝았지만 피시아스는 돌아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바보 같은 다몬이 죽게 됐다며 비웃었답니다. 정오가 가까워 다몬이 교수대로 끌려나와 그의 목에 밧줄이 매여졌답니다. 다몬의 친척들이 울부짖었고, 그들은 우정을 저버린 피시아스를 욕하며 저주를 퍼부었답니다. 그러자 목에 밧줄을 건 다몬이 눈을 부릅뜨고 화를 냈답니다. "나의 친구 피시아스를 욕하지 마라 당신들이 내 친구를 어찌 알겠는가?" 집행관이 고개를 돌려 왕을 바라봤답니다. 왕은 주먹을 쥐었다가는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렸답니다.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재촉하여 달려오며 고함을 쳤답니다. 피시아스였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다가와 말했답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몬을 풀어주십시오. 사형수는 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작별을 고했답니다. 피시아스가 말했답니다. "다몬, 나의 소중한 친구여 저 세상에 가서도 자네를 잊지 않겠네." "피시아스,자네가 먼저 가는 것뿐일세.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 우리는 틀림없이 친구가 될 거야." 이 둘을 지켜보던 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소리로 외쳤답니다. "피시아스의 죄를 사면해주노라!" 왕은 그 같은 명령을 내린 뒤 나직하게 혼잣말을 했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더라도 이런 친구를 한번 사귀어 보고 싶구나." 우리의 참 친구이신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15:13)”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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