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사람 셋이면 한 사람 바보로 만들기 쉽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533 추천수:3 220.120.123.244
2020-02-23 12:21:13

사람 셋이면 한 사람 바보로 만들기 쉽습니다

 

솔로몬 애쉬(Solomon Asch)의 실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애쉬는 선이 그려진 카드 두 장을 가지고 실험했습니다. 한 카드에 1개의 선을 그리고 다른 카드에 3개의 선을 그렸습니다. 같은 길이가 그려진 선과 누가 보아도 확실히 다른 선 크고 작은 선 2개를 그렸습니다. 그래서 왼쪽 카드와 같은 선을 오른쪽 카드를 보고 찾게 하였습니다. 일상적인 상태에서 실험 대상자의 정답률은 99% 이상이었습니다. 7명에서 9명 정도의 남자 대학생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1명씩 답을 말하게 하면 확률은 달라졌습니다. 실험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 중 진짜 피험자는 1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미리 짠 실험 협력자였습니다. 첫 번째도 오답인 1번, 두 번째 사람도 1번, 세 번째, 네 번째도... 모두가 1번이라고 대답하면 끝에서 3번째에 앉혀진 피험자는 3번이 답인데 자신도 1번이라고 말했답니다. 실험 결과 1번이라고 말할 확률이 36.8%에 달했습니다. 1백 23명의 남자들 가운데 76.4%가 적어도 한번은 틀린 답을 했습니다.

18번 연속으로 이루어진 시행에서 한 번도 틀리지 않게 대답한 사람은 29명(23.6%)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소신보다는 집단 압력에 굴복한 것입니다. 그는 완전히 동일한 실험내용을 2명에서 16명까지 인원수를 바꾸어 가면서 시행해 보았습니다. 틀린 대답을 하는 실험협력자가 1명일 경우 즉 실험인원이 2명일 때 동조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협력자가 2명이 되면 오답률은 급격히 늘어났으며 3명일 경우는 31.8%의 오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이상의 경우는 협력자가 늘더라도 오답률은 두드러지게 높아지지 않았고 사람수가 7명일 경우(피험자 포함) 오답률이 최고였으며 7명을 넘어서면 오답률은 미세하게나마 줄어들어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양떼 효과 혹은 편승효과, 동조효과라고 합니다. 집단의 힘 앞에서 개인의 이성적인 판단은 쉽게 무너질 수 있고, 다수의 사람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복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군중심리에 휘둘릴 수 있고 영리한 사람들은 군중심리를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추구합니다. 건강한 판단을 위해서는 어떤 일에 부딪힐 때 냉철한 분석 없이 맹목적으로 군중에 순종해서는 안 됩니다. 대중의 행동이 비이성적일 때는 감정적 동조를 하기 보다는 이성적이고 논리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신앙인들은 말씀의 기준에 따라 신앙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2.23.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