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샘물은 계속 퍼주어도 새물이 나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290 추천수:6 220.120.123.244
2019-08-25 13:21:25

샘물은 계속 퍼주어도 새물이 나옵니다

 

세 살짜리 아이는 그림책의 재미있는 장면을 엄마에게 보여줄 때 그림을 어머니 쪽으로 돌려 보여주지 못합니다. 장 피아제가 말한 것처럼 아이는 아직 자기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 살 아이는 타인의 존재를 제대로 인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타인의 견해나 관점이 자기와 다르다는 사실도 알지 못합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조금씩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유아적 자기중심성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 이익과 편리, 기쁨을 도모하려고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를 위해 열심히 사업하는 것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익추구가 정당성과 합법성, 도덕성을 떠나 이루어지면 비난을 받습니다.

철학자로 유명한 임마누엘 칸트는 인간의 불행은 "이기주의"에 있다고 말하며 불행의 원인이 되는 논리적 이기주의, 미학적 이기주의, 도덕적 이기주의를 말합니다. 논리적 이기주의는 자기의 판단은 언제나 옳다고 하는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미학적 이기주의란 자기 기분, 자기의 느낌, 자기의 감정을 절대화한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이기주의는 자기 자신이 모든 행동의 목적과 중심이 되고 자기에게 유익하면 다 선이고 자기에게 유익하지 않으면 다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면 유아적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신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이 기준이 아닙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심리학자요 의사인 폴 투르니에는 인간의 삶을 3단계로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아동기라고 하는 어린아이 시절입니다. 이때는 소유를 열망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먹는 것, 가지는 것, 소유만이 행복의 기준입니다. 소유했을 때 웃고 자기 손에서 떠나갈 때 운다고 합니다. 둘째는 청년기가 있습니다. 이때는 경험을 열망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많은 지식을 경험하고 많은 세계를 경험하고 많은 것을 체험하려고 한답니다. 경험할 수 있을 때 그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경험하지 못할 때에 불행이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세 번째는 인격의 열망기라고 합니다. 장년기가 되면 이제는 행복이 소유에 있는 것도 아니고 체험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베푸는 것만이 남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20:35)”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8.25.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