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만 이겨도 인생은 행복합니다
심리학자들은 11,000명의 아이들을 4시간 동안 유혹에 저항 하는 시험을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다양한 지적, 신체적 연습 과제를 받았고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거짓말을 하거나, 부정행위를 하거나, 자질구레한 물건을 훔칠 기회를 주었습니다. 한 번은 초등학생들에게 산수 문제를 내고 시험이 끝난 후 각자 채점을 하라고 답안지도 함께 주었습니다. 44퍼센트의 아이들이 모르는 문제를 답안을 보고 베껴 쓰는 부정행위를 했습니다. 나중에 답안을 보고 쓰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자 부정행위를 한 아이들의 80퍼센트는 답안을 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을 해서 얻을 것이 크지 않고 들킬 위험이 크다면 정직을 택하기가 쉬웠지만 들킬 위험이 적을수록 부정행위는 늘어났습니다. 특히 머리가 좋은 아이들일수록 이러한 변수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물질적 관건도 중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런던에서 300개의 봉투에 1유로, 5유로, 빈 봉투를 각각 3분의 1씩 만든 다음 며칠에 걸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조심스레 뿌렸습니다. 실험 결과, 돈이 들지 않은 편지는 94퍼센트가 돌아왔고, 1유로가 들어 있는 편지는 72퍼센트 밖에 돌아오지 않았고, 5유로가 든 편지의 회수율은 58퍼센트에 그쳤습니다. 판돈이 커질수록 유혹에 신념은 쉽게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로랑 베그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는 수없는 유혹이 있습니다. 눈만 뜨면 "욕망을 채워줄 터이니 나를 선택하라."는 광고가 널려 있습니다. 로버트 그린은 "유혹의 기술"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유혹으로 통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사회를 읽는 첫 번째 코드로 서슴없이 '유혹'을 꼽았습니다. 그만큼 유혹은 남녀관계의 차원을 넘어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움직이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물질의 유혹, 명예의 유혹, 권력에 대한 유혹, 성에 대한 유혹, 신앙에 대한 이단의 유혹 등 모든 유혹은 달콤하고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삼손같이 위대한 장수도 드릴라라는 여인의 유혹에 넘어져 자신에게 주어지 위대한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유혹을 이기려면 단호하게 유혹 앞에서 ‘아니오’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창39:9) 중년 여성의 유혹 앞에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거절합니다. 아담은 유혹 앞에 "아니요"라고 거절 못했지만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라고 단호하게 사탄의 유혹을 거절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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