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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없는 공기는 어디에서나 어울립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305 추천수:3 112.168.96.218
2018-12-02 18:47:28

뼈 없는 공기는 어디에서나 어울립니다

어느 새댁의 이야기입니다. 시아버지가 장로이고 시어머니가 권사여서 기대를 가지고 신혼생활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은 빗나갔답니다. 그의 시집살이는 식모수준이었답니다. 부유한 집에 시집오면서 제대로 해 온 것이 없다 보니 시어머니의 구박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답니다. 날마다 새벽기도를 나가시는데 집에 들어오면 시어머니는 욕부터 해댔답니다. 처녀 시절에 교회에서 여러 가지 봉사를 했던 새댁은 예배가 끝나면 어김없이 교회 앞에 차를 대기하고 기다리는 시아버지의 눈치를 보아야 했답니다.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는 남편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답니다. 모든 예배에 다 참석했고, 기도회도 빠지지 않으며 봉사도 앞장섰지만 목회자나 교회 중직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가십거리로 삼아 말하기 좋아했고,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소홀하다 싶으면 비난했답니다. 사람들이 겉으로는 인사를 속으로는 싫어하는 문제아(Trouble Maker)였답니다.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니다.

교회 생활을 오래하여 중직을 맡았는데도 인격이 성숙하지 못하면 중직을 맡지 않은 만 못합니다. 해결해야 할 인격의 장애에는 편집성 인격장애, 분열성 인격장애, 분열형 인격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회피성 인격장애, 의존적 인격장애, 강박성 인격장애 등이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인격이 건강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병든 인격은 교회를 병들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이신득의만 강조하고 인격의 성숙을 등한시 하다 보면 새벽기도 마치고 집에 가면서 남의 고추밭의 고추를 따가는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인격은 고귀한 재산입니다.

심리치료 전문가 칼 로저스 박사는 높은 인격의 4대 원칙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는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입니다. 셋째는 그 사람의 마음, 그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넷째는 믿고 맡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품격은 모두 온유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부드러운 풀이 강풍에도 꺾이지 않습니다. 뼈 없는 공기는 어는 곳에서나 어울리며 아무리 뜨거운 태양 앞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어느 그릇에도 담기며 가는 곳마다 생명을 살립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 온화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극단적이고, 경솔하며, 속 좁고, 조급한 사람을 인격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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