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힘이 있습니다
올해 5월은 유난히도 무덥습니다. 낮에는 불볕더위로 한 여름 같은데 새벽녘에는 가을 날씨같이 써늘합니다. 이제 올 5월의 계절도 우리의 시간 속에서 잊혀져 갑니다. 김형! 얼마나 마음이 아픕니까? 아들이 집을 나갔다고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에릭 버터워드의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사회학과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내었습니다. 그것은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청소년 2백 명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그 청소년들 각자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써냈습니다. 평가서의 내용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이 아이에겐 전혀 미래가 없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회학과 교수가 우연히 이 연구 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그 2백 명의 청소년들이 25년이 지난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내었습니다. 학생들의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명 중에서 176명이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직업도 변호사와 의사와 사업가 등 상류층이 많았습니다. 교수는 놀라서 그 조사를 더 진행시켰습니다. 다행히 그들 모두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고, 교수는 그들을 한 사람씩 만나 직접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답은 모두 한결같았다. "여 선생님 한 분이 계셨지요." 그 여교사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교수는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적적인 교육 방법으로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었습니까? 늙었지만 아직도 빛나는 눈을 간직한 그 여교사는 작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지요. 난 그 아이들을 사랑했답니다."
김형! 사랑은 힘이 있습니다.
마음 아파하며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괴로워한다고 마음 아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김형! 하나님은 집 나간 우리를 사랑하였습니다. 끝없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집 떠난 아들이 돌아오자 아버지는 "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눅15:23-24)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9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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