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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때가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38199 추천수:2 112.168.96.71
1998-05-24 22:02:59

모든것은 때가 있습니다



건망증이 심한 중년 부부가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부인이 깜짝 놀라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어머, 여보 어떡하죠? 내 정신 좀 봐. 다림질 하다가 전기 코드를 그냥 꼽아두고 왔네. 집에 불나면 어떡하지?" 그러자 남편이 아주 여유롭게 씨익 웃으며 말했습니다. "걱정 마. 나도 세수하고 나서 수도꼭지 안 잠궜어!"
중년이 되어 부쩍 건망증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칼을 들고 다니면서 칼을 찾고 다니는 중년 부인이 있는가 하면 보충수업에서 돌아온 고 2 아들이 볶음밥을 해달라고 해 한참 밥을 볶고 있는데 그만 왜 밥을 볶고 있는지 잊어버리고 주섬주섬 밥을 다 먹고 나니까 욕실에서 아들이 나와 당황하는 주부도 있습니다. 무선 전화기를 받고 냉장고에 넣어 놓고 이곳저곳에서 찾는 주부도 있고 현관 열쇠를 하도 잘 잃어버려 아예 대여섯 개를 복사해 집안 곳곳에 숨겨놓는 주부도 있다고 합니다.

늙는 다는 것은 모든 것의 기능이 점점 쇠해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육체적인 기능도, 정신적인 기능도 내 마음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젊은 날을 생각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한참 힘이 솟을 때는 쇠붙이도 소화시킬 것 같았는데 이젠 조금 신경만 써도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하루에 100개의 단어도 외웠는데 이젠 도무지 부하 직원 이름 외우기도 힘듭니다. 매일 운동장에서 공을 차도 지치지 않았는데 이젠 한 시간만 운동장에서 뛰어도 일주일 동안 그 후휴증으로 고생을 하여야 합니다.

김형!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는가 봅니다. 그 때가 지나면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게 인간이 아니겠습니까?
김형!
하나님이 김형을 부르시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김형을 간절히 부르실 때 그 부름에 응답하십시오. 이 땅의 삶이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잠시 잠깐 후면 끝이 납니다. 때가 지나면 다시는 기회를 잡을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9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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