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고통의 현장에 계신 분이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160 추천수:2 112.168.96.71
1998-03-22 21:46:39

 "고통의 현장에 계신 분이 있습니다."
 

김형에게


김형, 참으로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던 직장 동료와 정들었던 책상, 익숙해진 모든 일들을 놓아두고 직업의 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 무슨 말로 위로 한다고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김형 직장이란 우리 인생의 한 과정 속에 들어 있는 도구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절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연마한 모든 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도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다 더 높고 보다 더 멀리 날 수 있는 도구 말입니다. 직장을 그만 둔 것을 그 도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새로운 출발에 대한 희망으로 바뀌어 질 것입니다.
김형 우리가 고난 가운데 처할 때 나 홀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 생명처럼 사랑하는 동료들이 우리 주변에는 있습니다. 그들은 고난의 현장에서 김형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김형을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김형 곁에 늘 계십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하나님과 함께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 저편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들이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장면마다 그는 모래 위에 새겨진 두 줄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발자국이었습니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은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쯤 그는 문득 길 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어떤 때는 단지 한 줄밖에 나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슬픈 시기마다 그러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는 하나님에게 물었습니다. "주여, 당신은 내가 일단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언제나 나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들을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었습니다. 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은 정작 필요할 때면 나를 버렸습니까?"
하나님은 말했습니다. "내 소중한 사람아, 난 그대를 사랑하며 결코 그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때마다 그대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럴 때마다 내가 그대를 두 팔 안고 걸어갔기 때문이다." 김형 하나님은 지금 김형을 업고 사실 거예요. 힘을 내세요. 지금의 고난을 제 2의 도약을 위해 주신 기회로 받아들이십시오.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 31: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98.3.22.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