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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일절입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665 추천수:5 112.168.96.71
1998-03-01 21:41:23

김형에게


오늘은 3.1절입니다. 우리민족이 일제의 포악한 무단통치의 강점 아래에서 민족 말살의 위협과 능멸을 당하고 있을 때, 민족적 생존권을 되찾으려 몸부림치며 거족적 항일투쟁을 벌인 것이 이 3 1운동입니다. 때는 1919년, 세계 제1차대전이 끝나고 파리에서 강화회담이 열리고 있었으며 국내적으로는 망국의 한을 품은 비운의 황제 고종이 일본인에 의해 독살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떠들던 때였습니다. 국권을 회복하려는 의병들의 항전마저 1915년에 국내에서 끝났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한 어떠한 새 기운도 기대할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백성은 그대로 민족의 비운을 방치하고 안식할 수 없었습니다.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종교인들은 일어났습니다. 3월에서 5월까지 1천 5백여 회에 걸쳐 2백 만명 이상이 전국 2백 18개 군중 2백11개 군에서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민족독립을 위한 조직적인 항일운동은 3 .1운동을 계기로 일어났습니다. 3.1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약 4백 만명에 이릅니다. 이중 숨진 이는 7천 5백 여명, 실종자 1만 5천 여명, 부상자 1만 6천 여명, 검거된 이는 4만 7천 여명입니다. 또한 민가 7백 여채, 학교 2개소와 교회당 47 곳이 불탔으며,수원 제암리 교회의 참혹상은 일제의 잔학성을 여실히 증명합니다. 3.1운동에 있어 특이한 사실 하나는 희생자 대부분이 크리스천이라는 것입니다.
삼일 운동이 한창인 1919년 3월 3일 거리에 '독립단 통고문'이라는 전단이 나붙었습니다. "... 신도는 매일 3시 기도하되 일요일은 금식하며 매일 성경을 독하되 월요일은 이사야 십장, 화요는 예레미야 십이장, 수요는 신명기 이십팔장, 목요는 야고보 오장, 금요는 이사야 육십 구장, 토요는 로마 팔방으로 순환 독료할 것이라" 라고 써놓았습니다. 이 성경에는 압제자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민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당시 기독교 지도자들의 노력이었습니다. 독립 운동가로서 오산학교 설립자인 남강 이승훈은 3.1운동을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회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내실 때 각각에게 주신 자유를 우리는 빼앗겼다. 그동안 고난과 굴육이 우리를 죽음의 골짜기로 이끌었다… 3.1운동은 단지 제 자유를 지키면서 남의 자유를 존중하라는 하늘의 뜻을 받드는 일
이다" 재판정에서의 그의 진술은 참으로 당당하였습니다. 우리민족의 암흑기이던 일제시대에는 기독교 인구가 0.1%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그 영향력은 대단하였습
니다. 오늘은 인구 25%가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믿음의 식구들은 민족을 위해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어려운 난국을 믿음으로 이겨나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나라의 어려움을 나의 어려움으로 동일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199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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