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깊어 산은 높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에서 유능한 신입 사원을 뽑기 위하여 시험을 쳤답니다. 어려운 필기시험과 면접을 마친 후에 마지막 문제는 사장이 직접 내었답니다. 신입 사원 지원자를 모아 놓고 사장은 “사찰에 가서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스님들에게 머리 빗는 빗을 팔아라.”라는 문제였답니다. 10일 간의 기간을 주었답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이것은 우리를 모독하는 일이다, 말이 안 된다.”라며 불평하며 중도에서 포기해 버렸답니다. 그런데 세 사람이 이 문제를 풀고 왔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아는 사찰에 가서 스님에게 사정하여 하나의 머리빗을 팔았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사람들을 스님에게 보내어 스님의 자비심을 유발하여 10개의 빗을 팔았답니다. 세 번째 사람은 100개의 빗을 팔았답니다. 그 비결을 물어 보았답니다. 그 사람은 그 사찰과 산의 그림을 빗에 멋있게 그려 넣어 그것을 스님에게 사도록 설득하고 스님이 그것을 방문객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도록 했답니다. 똑같은 상황을 당해도 사람마다 대응하는 태도는 다르고 대응하는 태도에 따라 결과는 차이가 납니다.
현실은 쉬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많은 역경이 다가 옵니다. 그 때 낙심하고 절망하는 사람도 있고 그 역경을 기회로 삼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위스 정신과 의사인 폴 투르니에르는 “고통 자체는 창조적이 아니지만, 고통 없이는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고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고통으로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극복하여 고통보다 큰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는 12세 때 축구를 하다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그 모든 불행한 환경을 극복하고 변호사가 되었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어서 변호사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성악 레슨을 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너 가수가 되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하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보첼리의 목소리를 천상의 소리라고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도성”에서 “고통이란 동일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고통이 있다. 그러나 고통은 동일한 것이지만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동일하지 않다. 악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비방하고, 원망하고, 하나님을 모독하지만,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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