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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맙시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139 추천수:0 112.168.96.71
1998-01-04 11:04:32

김형에게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거리에는 새해의 희망보다는 될 대로 되라는 패배감이 물결이 되어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될 대로 되라"는 노래의 주역이 된 미국의 배우이며 가수인 도리스 데이가 처음 결혼한 것은 고교재학 중인 16살 때였다고 합니다. 상대는 그녀가 노래를 부르던 나이트클럽의 트럼본 주자였습니다. 꿈같은 신혼시절이 지나면서 다정다감하던 남편은 폭군으로 변했습니다. 폭력을 휘두르기 예사였고, 마약까지 강제로 먹였습니다. 결국 1년도 안돼 파경으로 끝났습니다. 그후 영화계에 데뷔해 명성을 떨치던 그녀는 56년 히치코크 감독에 의해 '너무 많이 아는 사람' 이란 영화에 제임스 스튜어트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제가로 부른 노래가 유명한 '케 세라 세라'입니다.
"내가 아주 어린 소녀였을 때/ 엄마에게 물었지/ 내가 예뻐질는지 부자가 될는지를/ 엄마가 대답하기를/ 될 대로 되라지/ 무엇이 되든지 간에/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게 아니니/ 될 대로 되라지. .."
아무리 시대가 암울하다할 지라도 우리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포자기하며 새해를 맞이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경제의 어려움은 인생의 실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김형!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실패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건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미래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중대한 실패는 인생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것입니다.
1868년에서 1894년까지 영국의 수상을 지낸 W.E .글래드스톤이 어느 날 한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당시 영국은 경제악화 사회혼란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했습니다. 그러나 글래드스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며 희망을 역설했습니다. 강연후 한 학생이 "그러면 원로께서는 미래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씀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글래드스톤은 천천히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은 사람들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불행은 하나님의 자리에 물질이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형! 올 한해는 모든 것을 잃는다해도 하나님은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9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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