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증명의 대상이 아닌, 발견의 대상입니다
기적을 잘 믿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사건 사고와 각박한 현실 속에서 ‘기적’이라는 단어는 낡은 동화책에서나 찾아볼 법한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기적은 없어”라고 말하는 이유는 과학 법칙이 항상 똑같이 작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법칙은 평소에 자연이 움직이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으로 “항상 그래야만 한다”가 아니라, “보통은 그렇다”는 것을 말할 뿐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20세 청년 에이단 페리가 총격전에서 십자가 목걸이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얇은 목걸이는 강력한 총알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졌지만, 그 짧은 순간 총알의 방향을 굴절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총알은 그의 몸을 관통하는 대신 피부에 작은 상처만을 남겼고, 에이단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에이단의 아버지는 "하나님이 그 자리에 함께 계셨다"며 아들의 생존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답니다. 에이단 페리는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고 믿게 되었고 그는 평소 늘 착용하던 목걸이가 자신의 생명을 구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총알이 발사된 각도, 십자가 펜던트의 강도,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이 빚어낸 ‘천운’ 혹은 ‘우연’이라는 말로 설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있는 그들은 그것을 법칙을 만드신 하나님의 개입으로 믿은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유 뒤에 더 큰 원인이 있음을 믿은 것입니다. 우주는 무한에 가까운 시도를 통해 통계적으로 매우 희박한 사건을 필연적으로 발생시킵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일어난 의미 있는 사건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희박한 사건이 인간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일어났을 때, 우리는 그것을 '기적'으로 인식하며, 이러한 일은 논리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적을 믿지 못하는 세태는 기적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이 무의미하고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이라고 믿는 관점 때문일 수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세상은 기적(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희귀한 사건)을 계속해서 우리 앞에 펼쳐놓고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지만, 누군가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되는 기적은 오늘날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렘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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