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살아납니다
연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 분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오랜 동안 한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던 지도자들이 명예를 잃고 추락하는 모습을 봅니다. “돈은 잃으면 조금 잃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사람들은 건강을 잃은 것이 차라리 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결혼하여 아내와 자녀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어느 20대 아들이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언성이 커지며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어머니는 무척이나 슬퍼하셨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 뒤 아들은 아버지와 둘이서 어느 곳인가를 갈 일이 있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나직한 음성으로 이렇게 물으시는 것이었습니다. "넌 나중에 네 애인이 있는데, 어떤 남자가 네 애인을 울리면 어떻게 하겠니?" "그런 놈을 그냥 둬요? 팍~~ 뒤지게 패줘야지요." 그러자 아버지 말씀하였습니다. "네 엄마 울리지 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거든..." 아들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그 아들은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남편이라면 딸 같은 제자를 성적 도구로 삼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내를 진정 사랑하고 상대를 인격체로 대하면 사람을 쾌락의 도구로 취급할 수 없습니다. 인명을 경시하는 풍조 속에서는 생명은 단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수단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명경시 풍조는 자연스럽게 황금만능주의, 쾌락 지상주의로 연결이 됩니다. 일 년 술값으로 14조, 성매매로 24조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성매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는 33만 명으로 이는 20, 30대 여성 취업 인구의 8%나 된다고 합니다. 쾌락이면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불을 찾아가는 불나비처럼 쾌락의 불더미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한 아버지의 딸이고 가정의 구성원입니다. 가정이 살아야 합니다. 부부는 정조 의무가 있습니다. 부부는 다른 이성과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서로 성적인 순결을 지킬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부부는 가정의 기본 단위이고 정조의무는 부부가 되게 만드는 초석과 같은 것입니다.
성경은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전7: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엡5:3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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