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흘러도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일본의 유명 백화점 중 하나인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초대 창업주인 이다시치는 "손님을 빈부에 따라 차별하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그 백화점에 이런 일화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1986년 3월 초순 남루한 복장을 한 40대 초반의 여인이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들어왔답니다. 그녀는 포도 두 송이가 놓인 식품 코너 앞에서 한없이 울기 시작했답니다. 매장 여직원은 다가가 왜 우시느냐고 물어보자 여인은 저 포도를 사고 싶은데 돈이 2000엔 밖에 없어 살 수 없어 운다라고 했답니다. 한 송이 값은 이만 엔이었답니다. 잠시 후 여직원은 가위를 가져왔고 이천엔어치를 잘라서 포장지에 곱게 싸서 여인에게 팔았답니다. 그리고 2달 뒤 1986년 5월 14일자 신문에 다음과 같은 독자투고가 실렸답니다. "우리에게 신만큼이나 큰 용기를 준 다카시마야 백화점 식품매장 여직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가 치료하던 11살의 여자아이는 비록 죽었으나 마지막 소원인 포도를 먹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백혈병 환자로서 회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도를 먹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을 너무 가난한 어머니는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다카시마의 여직원이 들어준 것입니다." 포도는 이천엔 어치를 잘라내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졌답니다. 이 백화점은 사훈은 "우리의 목표는 친절이다"라고 합니다. <360° 매일매일 한 줄 인문학(이상준 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파스칼은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남에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친절을 베푸는 것은 그 대상은 물론이거니와 당사자에게도 무척이나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톨스토이는 "친절, 그것은 벙어리도 말할 수 있는 단어요, 귀머거리도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이다.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라고 했고, 번즈는 "마음이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 가장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친절을 받은 사람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유익이 있습니다. 친절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친절한 말은 꿀송이와 같아서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건강에도 좋다(잠16:24.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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