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만 이겨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모 일간 신문에 이런 내용이 실려 있었습니다. 어느 여대생의 남자 친구가 취직했는데 성접대 업소 출입이 잦은 회사에 취직했답니다. 남자 친구는 이 사실을 입사준비 당시에는 몰랐기에 지금 무척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신입이라 거부권이 없는 상황인데 “여자 친구인 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맞는 건가”라는 기사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글에 대하여 댓글을 달았답니다. 어떤 사람은 "대한민국 다수 남자들은 여자 없으면 정말 단명할 것 같다. 왜 꼭 회식 자리에서 여자를 끼워야 하나"고, 어떤 사람은 "저런 문화에서 신입은 사실 적극 어울리는 게 최선이지 않나"라고 말했답니다.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는 수없는 유혹이 있습니다. 눈만 뜨면 "욕망을 채워줄 터이니 나를 선택하라."는 광고가 널려 있습니다. 로버트 그린은 <유혹의 기술>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유혹으로 통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사회를 읽는 첫 번째 코드로 서슴없이 '유혹'을 꼽았습니다. 그만큼 유혹은 남녀관계의 차원을 넘어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움직이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물질의 유혹, 명예의 유혹, 권세에 대한 유혹, 성에 대한 유혹 등 모든 유혹은 달콤하고 매혹적으로 다가 옵니다. 그 중에 특히 성적 유혹은 강력하고 파괴적입니다.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갖게 만들고 신비감에 사로잡히게도 하고 로맨틱한 감정을 주기도 합니다. 끌리게 하고, 쏠리게 하고 홀려 버립니다.
골리앗을 용감하게 이기고 사울의 핍박도 용감하게 견뎠던 다윗도 성적 유혹 앞에 꺼꾸러져 간음하고 살인하였습니다. 삼손같이 위대한 장수도 드릴라라는 여인의 유혹에 넘어져 자신에게 주어진 위대한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중년 여성의 교묘하고 달콤한 성적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였습니다. 그는 유혹 앞에서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거절하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보고 있다는 신전의식으로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옷자락을 붙드는 여인의 옷자락을 뿌리치고 나왔습니다.
유혹을 이기려면 유혹받을 기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방화벽을 치고 늘 안전지대에 머물 수 없기 때문에 유혹 앞에 경계선을 분명히 하고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무도 보지 않아도 하나님이 보고 있다는 신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고전6:1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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