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은 재능을 끌어내는 열쇠입니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인 퀸시 존스의 어머니는 정신분열증을 앓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나는 벽장 속에 틀어박혀 중얼거리곤 했죠. ‘나한테 어머니가 없다면 그런 건 없어도 돼. 음악과 창작을 어머니로 삼을 거야.’ 음악은 한 번도 나를 슬프게 하지 않았어요. 단 한 번도요.” 그는 어릴 때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에 상실감이 그의 음악적 재능을 살리는 점화점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 부모를 잃은 경험은 동기의 방아쇠가 되는데 안전하지 못한 상태를 느낄 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에너지가 비축되고 인생의 갖가지 위험과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젠스타트는 이러한 반응을 가리켜 “막대한 보상 에너지의 출발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이젠스타트는 재능은 심층 연습을 필요로 하고, 심층 연습은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특정한 신호는 막대한 에너지가 분출되도록 방아쇠를 잡아당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0대 초•중반에 그러한 신호를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의 죽음이나 부재가 항상 재능이나 성공을 낳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사람들은 막대한 보상 에너지를 사용하여 미엘린층을 두껍게 만들고 스킬을 향상시킬 기회와 수단 및 동기를 더 많이 가진다고 합니다.
<탤런트 코드(대니얼 코일 저)>라는 책에 1970년대 롱아일랜드의 임상 심리학자인 마빈 아이젠스타트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반 쪽 이상 등재된 유명인을 골라, 부모의 생존 여부를 조사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부모 중 한 쪽 혹은 양쪽 모두 잃은 경우와 천재성 및 정신병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하였답니다. 피험자 573명의 사례를 수집한 결과, 부모의 생존 여부와 동기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훌륭히 입증해냈답니다. 그가 수집한 사례에는 호머에서 존 F. 케네디에 이르기까지 작가. 과학자 •정치인. 작곡가 • 군인 • 철학자 •탐험가 등 다양한 위인이 포함되 었습니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 중에서, 부모를 잃은 고아는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 중 한쪽을 잃은 정치인으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부친.15세), 나폴레옹(부친,15세), 영국 총리 15명, 워싱턴(부친.11세), 제퍼슨(부친,14세), 링컨(모친,9세)... 과학자와 예술가로는 코페르니쿠스(부친,10세), 뉴턴(부친.출생 전), 다윈(모친,8세), 단테(모친,6세), 미켈란젤로(모친,6세), 바흐(부모,9세), 헨델(부친,11세), 도스토예프스키(모친,15세) 등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잃은 상실감이 오히려 재능의 방아쇠를 당겨주었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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