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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은 지구를 병들게 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7935 추천수:4 218.147.218.173
2024-09-01 13:54:34

탐욕은 지구를 병들게 합니다

 

2018 8월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 '기후를 위해 등교를 거부한다'라는 팻말을 든 한 여학생이 서 있었습니다. 바로 열다섯 살의 그레타 툰베리입니다. 그레타는 아홉 살 때,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과 기후변화로 위험에 처한 지구의 환경 이야기를 선생님에게 듣고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때부터 그레타는 기후변화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열한 살 때는 지구를 위한 심각한 걱정에 우울증을 앓았고 몸무게가 10kg이나 빠지기도 했답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뜨거운 열정,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따뜻한 희망이 그레타를 짓누르던 우울증을 밀어냈습니다. 2018년 그레타가 사는 스웨덴에 유례없는 폭염이 닥쳤습니다. 당시 스웨덴은 총선이 있었는데 그레타는 어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에 가는 대신 국회의사당 앞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돌리며 외쳤습니다. "어른들은 우리 미래를 도둑질하고 망치고 있어요. 저는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난 뒤에도 그레타는 매주 금요일마다 등교 거부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레타는 자신의 SNS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레타가 1인 시위를 시작한 후 많은 사람이 응원에 나섰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를 담은 여러 동영상이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이에 호응하는 등교 거부 운동이 여러 나라로 번져 갔습니다. 그레타는 201812월에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청소년 대표로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그레타는 많은 국제 행사에서 연설하였고, 교황과 유럽 각국의 총리까지 만나 기후변화에 대한 많은 약속을 받아 냅니다. 이 어린 소녀의 공헌은 크게 인정받아 20196월에 국제앰네스티 양심 대사상을 받습니다. 2019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레타는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연약함을 이겨낸 위대한 환경운동가가 되었습니다. 그레타는 여전히 외칩니다. "언젠가 어른이 될 10대 여러분, 잊지 말자고요. 우리는 모두 잠시 지구를 빌린 것임을!"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정학경 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2024년 지구 종말 시계는 90초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위험의 근거로 핵 위협, 기후 변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생명 공학을 포함한 파괴적인 기술 등을 들었습니다. 성경은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24:1)"라고 합니다. 나그네인 인간이 탐욕으로 지구를 병들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김필곤 목사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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