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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명을 살립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6545 추천수:6 112.168.96.71
2016-09-04 08:24:28

사랑은 생명을 살립니다

 

중국 쓰촨성에 2008년 5월 12일 오후 2시에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지진으로 사망자 7만명, 중상자 37만 명, 실종자 1만 8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24조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 하루 후 지진의 폐허 속에서 구조대는 두 팔을 땅에 짚고 무릎을 꿇은 웅크린 자세로 숨을 거둔 20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식사 중 젓가락을 채 놓을 새도 없이 몇십톤에 이르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온몸으로 지탱하며 죽은 한 여인의 몸 안쪽에는 잠든 어린 아기가 있었습니다. 함께 발견된 휴대폰에 엄마의 유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내 아가, 만약 네가 살게 된다면 이것만은 기억해주길...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모든 것을 삼킨 대지진도 끝내 한 어머니의 사랑 만큼은 삼키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지진의 한 가운데서도 어머니의 사랑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딸을 살렸습니다.

1988년 아르메니아에서 강도 7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건물 이 파괴되었고 무려 5만 5000명이 참사를 당했습니다. 이때, 무너진 9층 아파트 그 잔해더미에는 ‘스잔나’라는 엄마와 네 살 난 딸 ‘가이아니’가 철근과 콘크리트 틈새 속에 갇혀있었습니다. 가이아니는 엄마에게 숨이 끊어질 듯 작은 목소리로 계속 “목말라 엄마...목말라 엄마...목말라 엄마...”라고 했습니다. 딸의 목마름 앞에 어머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물은 커녕 움직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때,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조난당한 사람들이 피를 나눠 마시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엄마는 1초도 지체하지 않고, 손을 더듬어 발견한 깨진 유리조각으로 손을 찢어 흐르는 피를 딸의 입술에 계속 적셔주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흘렀고, 스잔나와 가이아니는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살립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요한일서 4:9)”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5:6-10)”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기까지 내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흘리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피로 우리가 살아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의 품속으로 들어오기를 원하십니다. 그 품속에서 인류의 마지막 지진 앞에서 살아남기를 원하십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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