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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은 지식의 빈틈에서 나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893 추천수:4 218.155.63.46
2024-04-21 12:51:34

자만은 지식의 빈틈에서 나옵니다

 

거의 100년 전의 일입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당대 최고의 주식시장 트레이더였습니다. 서른 살이 되었을 때 그의 재산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1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1929년 대공황으로 10월 일주일 동안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3분의 1이 사라졌습니다. 리버모어의 아내 도로시가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 때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스트리트의 투기꾼들이 자살했다는 보도가 뉴욕 전역에 파다했습니다. 도로시와 아이들은 현관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제시를 맞았고, 도로시의 어머니는 정신이 나가서 비명을 지르며 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때 주가 하락에 도박을 걸어 공매도를 해두어 아내에게 여보. 내 트레이더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었어. 우리는 이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됐어.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게 됐다고.”라고 말했답니다. 하루 만에 제시 리버모어는 30억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답니다. 주식시장 역사에서 최악의 달 중 하나로 기록됐던 그때, 그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또 다른 남자가 절망에 잠긴 채 뉴욕의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에이브러햄 저 먼스키라는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가진 부동산 개발업자였습니다. 그는 주식시장 폭등에 크게 베팅했다 폭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실종 신고를 했고 50세인 그는 증권 시세가 표시된 테이프를 찢어 보도에 뿌리고 있었습니다. <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 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192910월의 주식가격 폭락은 제시 리버모어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만들었고, 에이브러햄 저먼스키를 파산시켰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1929년에 대박을 친 리버모어는 자신감에 넘친 나머지 점점 더 큰 베팅을 했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됐으며 결국 주식시장에서 모든 것을 잃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답니다시기는 달랐으나 저먼스키와 리버모어는 한 가지 두드러진 공통점이 있었는데 두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되는 데 뛰어났으나 부자로 남는 데는 서툴렀답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투기꾼이 자만하지 않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아무리 큰돈을 지불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토록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처참하게 부서진 것은 모두 자만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850부터 2010까지 미국에서 세워진 기업의 99.9%는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2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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