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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치지 않은 나무는 잡목이 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7279 추천수:6 112.168.96.71
2016-08-14 15:57:13

가지 치지 않은 나무는 잡목이 됩니다

 

이솝 우화에 "여우와 포도"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우는 높은 곳에 매달려 있는 포도를 보고 이를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높아 먹을 수 없자 여우는 포도가 아직 덜 익었거나 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 원하는데 그것을 얻을 수 없게 되자 그것을 비판하며 자신의 부조화를 줄입니다.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로 설명을 합니다. 레온 페스팅거의 말에 따르면 이런 경우 사람은 네 가지 방법으로 부조화를 줄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금연을 다짐한 사람이 흡연을 하면 부조화를 줄이기 위해 첫째, 더 이상 흡연을 하지 않도록 행동을 바꿉니다. 둘째,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한 번 피워도 상관없다고 인지를 바꿉니다. 셋째, 적당한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새로운 인지를 통해 행동이나 인지를 정당화합니다. 넷째, 자신이 피운 순한 담배는 건강을 해치는 담배가 아니라고 가지고 있는 믿음에 의한 정보를 무시하거나 부정합니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교주의 종말에 대한 예언이 틀렸고, 교주의 부도덕이 발견되었는데도 그 집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더 강력하게 그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봅니다. 자신의 행동을 더 정당화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한부종말을 주장하다가 불발로 끝난 단체가 추종자들의 이탈로 와해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네소타 대학에 함께 근무하고 있었던 세명의 심리학자(페스틴저, 리에켄, 새슈터)는 신분을 속이도 '매리언 키치'라는 여성이 이끌고 있는 미국 중서부의 한 종교 단체에 몰래 숨어들어갔답니다. 그녀는 1949년 12월 21일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답니다. 하지만 종말의 날 밤 12시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그러자 그녀는 신자들의 강한 믿음에 감동하여 지구를 멸망에서 구원하기로 했다는 새로운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답니다. 그 후 가장 열렬한 믿음을 보였던 11명의 신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조사했답니다. 매리언 키치를 포함한 5명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중 2명은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그 후의 합리화로 인해 오히려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다른 2명은 종말론에 대한 의심이 생겼지만 매리언 키치를 여전히 믿고 있었고, 나머지 2명만 종말론을 버렸다고 합니다. 그릇된 행동을 합리화함으로 자기합리화의 깊은 늪으로 들어가지 말고 바른 길로 나아갈 때 희망적인 삶을 펼쳐집니다. 가지치지 않은 나무는 잡목이 됩니다. 틀렸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생각의 가지 치기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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