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희생하는 것입니다
불타는 자동차에서 아내를 구하고 자신은 숨진 남편의 감동적인 기사를 보았습니다. 중국 장쑤성 우시(无錫)의 한 도로에서 미니밴이 다른 차와 충돌해 그 여파로 불이 붙었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차량 충돌 후 미니밴에서 불길이 치솟은 순간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조수석에 탄 아내를 차 밖으로 힘껏 밀어냈고, 뒤이어 그 남성은 불길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모를 죽이고, 형제와 친구를 죽이는 기사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세상에서 참 마음을 감동시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무성하게 난무하지만 실제 진정한 사랑은 희미해져 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유희적 사랑만 춤을 추고, 희생적 사랑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는 시대입니다. 잠을 잔 후 결혼하는 것이 지성인처럼 보이고 순결을 유지하는 사랑은 미개인처럼 취급받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희생적 사랑은 고귀한 것이고 사랑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드러냅니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어떤 선교사가 중국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이름 모를 전염병이 유행하여 수많은 중국인들이 희생을 당하게 되었답니다. 중국인을 사랑한 그는 병균을 유리병 속에 담아서 면역체를 만들기 위해서 고국으로 떠났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상륙하려 할 때에 검역소 직원들이 방역조치를 위해서 철저하게 승객들을 조사하자 하는 수 없이 그 선교사는 병 속에 있는 병균을 자신의 입 속에 털어 넣고 그 유리병은 바닥에 떨어뜨려 버렸답니다. 그 후 그의 온 몸에는 열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에 가서 의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 몸은 지금 중국에서 번지고 있는 전염병에 감염되어 있으니 이 병균을 뽑아서 면역체를 만들어서 중국에 보내어 죽어가는 그 많은 사람을 살려 주기를 바랍니다.” 평생 아프리카에서 사랑을 실천한 슈바이쳐 박사는 "내 사랑의 행위가 남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아직도 내 안에 있는 사랑이 너무나 적기 때문이다."고 했습니다. 그는 "무엇이 최대의 이단이냐? 최대의 이단은 교의상의 이단이 아니라 가장 큰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이 최대의 이단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내가 아프리카 흑인들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어찌 내가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할 수 있으리요."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과 사귈 수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라고 말씀하십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를 희생시킨 사랑입니다. 아픔없는 사랑은 유희에 불과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6.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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