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탐욕을 잡들게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지에 도착했답니다. 어떤 마을에 당도해 보니 초상집에서 3형제가 싸우고 있었답니다. 그 사연을 들어보니 아버지가 유산으로 말 17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는데, 유산으로 장남에게는 말의 1/2 차남에게는 1/3, 막내 아들에게는 1/9을 남겼답니다. 그래서 3형제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말을 나눠 가지기로 합의했답니다. 그런데 그에 따르면 큰형은 말 8과 1/2필을 가져야 하고, 작은형은 말 5와 2/3필이, 막내에게는 말 1과 8/9필이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형제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라면 말을 죽여야만 나눠 가질 수가 있었답니다. 말을 산 채로 나눠 가지려고 하니 어느 누구도 양보하려고 하지 않았답니다. 3형제는 서로 양보하라고 자기 욕심만 차리면서 싸웠답니다. 이때 선교사가 타고 왔던 말 한 필을 3형제에게 주면서 사이좋게 말을 나누도록 독려했답니다. 그래서 큰형은 말 9필을 차지했고, 작은형은 6필을, 그리고 막내는 2필을 차지했답니다. 그런데 서로 나누어 가지고 보니 말 한 필이 그대로 남았답니다. 선교사는 웃으면서 말했답니다. “이 말은 사랑이 만든 말입니다. 사랑으로 서로 양보하면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될 뿐 아니라 서로 유익이 됩니다.”
사랑은 자신의 욕심을 잠재우는 것입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한 탐욕이 사랑이란 옷을 입고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탐욕을 포장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향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배려, 그리고 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행복을 바라며, 자신의 이익보다 상대방을 우선시하는 태도로 나타납니다. 개인적 만족과 이익을 추구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상대방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방향성이 자신보다 상대를 향하는 것입니다. 목적인 자신의 만족 추구가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 추구에 있습니다. 사랑은 탐욕과 질투, 부러움, 소유욕이 아니라 따뜻함과 기쁨, 감사와 헌신으로 나타납니다. 사랑은 취함과 이용과 착취가 아니라 줌과 배려, 희생으로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사랑은 갈등과 분쟁, 관계의 악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 관계의 강화를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홍수처럼 난무하는 시대입니다. 가짜 사랑이 진짜보다 더 진짜같이 옷을 입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진짜 사랑에 대하여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16)”.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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