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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는 껍질을 깨야 새로운 세상을 봅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3910 추천수:3 218.155.63.46
2024-03-10 13:06:05

병아리는 껍질을 깨야 새로운 세상을 봅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다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이드 포스트>에 나온 KBS 21기 공채 탤런트 김예랑 배우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하여 아이 셋을 낳았는데 둘째가 33개월 되던 해 뇌전증이 발병했답니다. 작은 아이가 하나님을 찾고 예수님을 찾기 시작했답니다. 원인조차 찾을 수 없었고 부분 발작이었지만 80회나 일어난 발작과 독한 약들이 아이 몸에 엄청난 무리를 주었답니다.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었었답니다. 키토제닉 식단(원래 난치성 아동 뇌전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고안한 식단)을 시작하는 날,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인데, 키토제닉 식단 시작 전에 3일을 굶어야 했답니다. 너무 마음이 어려웠지만 원망하지 말자고 다짐하고는 아이와 함께 예배실로 가서 기도했답니다.

다 순종하고, 감사로 이겨 낼 테니 제발 키토제닉 치료 전에 30분만 경기를 멈춰 달라고 기도했답니다. "병을 고쳐 달라는 것도 아니고. 떡볶이만 한 번 먹일 수 있게 해주세요." 하면서 십자가 앞에서 열심히 기도했답니다. 그 순간, 아이가 경기를 하여 태어나 처음으로 십자가를 노려봤답니다. 아이에게 "하나님께 기도해도 소용없어. 가자. 하나님은 죽었나 봐"라는 엄청난 말을 하고 십자가를 뒤로하고 예배실을 나왔답니다. 그 짧은 순간에 그가 아는 모든 욕을 쏟아 내면서 다시는 믿지 않겠다고 원망하며 저주했답니다.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났는데, 자신도 모르게 휠체어에 잠든 아이를 밀며 다시 예배실로 가 한없이 울었답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욕을 해도 자신에겐 주님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게 펑펑 울면서 앉아 있는데,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말씀하셨답니다. "지혜야!(본명) 너는 왜 네 딸만 위해서 기도하니?" 갑자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답니다. 그곳에는 훨씬 아픈 아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하나님도 이웃도 남편조차 사랑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몇 날 며칠을 울며 회개했답니다. 그때부터 병실 아이들에게 다가가 진심으로 손을 얹고 기도하고, 진짜 친구가 되었답니다. 아이의 병 때문에 간 병원에서 기도도, 예배도, 사랑도, 믿음도 회복되었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70일을 보내고 난 아침에 아이가 갑자기 눈을 보며 "하나님이 고쳐 주셨쪄"하고 말했답니다. 신기하게 그날부터 경기를 하지 않았고 담당 의사는 못 믿으며 2주간 퇴원을 안 시켜 주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를 받았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어떤 사람을 기적이 없다고 믿고 살고, 어떤 사람은 기적의 존재를 믿고 사는데 자신은 후자의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내게도 기적은 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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