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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664 추천수:5 218.155.63.46
2024-01-28 16:52:18

사랑이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최고의 알토 가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에르네슈티네 슈만 하잉크 이야기입니다. 슈만하잉크는 어릴 때 너무 가난해서 수업 시간에 몰래 빠져나가 도시 외곽의 작은 서커스용 동물 사육소에서 원숭이 우리를 청소해 주고 샌드위치 몇 개를 받아먹기도 했답니다. 그런 가운데 마침내 유명한 비엔나의 임페리얼 오페라 컴퍼니의 감독 앞에서 노래 부를 기회를 얻었답니다. 노래를 들은 감독은 외모도 좋지 않고 개성도 없어 절대 가수가 될 수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 재봉틀을 사서 옷이나 만들라고 악담 퍼부었답니다. “오페라 가수? 아서라, 절대, 절대, 절대 안 돼!” 그러나 그는 노래 부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혼했지만, 결혼은 비극으로 끝나 남편은 자기 갈 길을 떠났고, 어마어마한 부채를 남겼답니다. 당시 독일법에 따르면 아내는 남편의 빚을 책임져야 했기에 때때로 노래를 부르는 임시직 일자리를 얻었지만, 집행관은 급여 대부분도 가져가 버렸답니다. 겨울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굶주림에 못 이겨 울었고, 휑한 방을 따뜻하게 데울 연료도 없어 추위로 벌벌 떨었답니다. 절망스러운 마음에 절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그녀는 아이들을 모두 죽이고 자살하려고 했답니다. 아이들이 자신처럼 살지 않길 바라고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기차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몸을 던지려고 했답니다.

아이들은 울면서 그녀에게 달라붙었고, 바들바들 떨었고 기차가 철로 근처에 와 있을 때 몸을 굽혀 아이들을 가까이 끌어당겼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차 앞으로 몸을 던지려는데, 갑자기 어린 딸이 그녀 앞에 털썩 쓰러지더니 울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엄마, 사랑해요! 여기 너무 추워요, 우리 어서 집으로 가요!’ 딸 목소리를 들으니 아아, 하나님이시여!’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 바로 아이들을 전부 챙겨서 춥고 휑한 방으로 돌아와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며 가슴이 미어터질 만큼 울었답니다. 자살 시도를 하고 몇 년 뒤에는 베를린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런던의 코번트 가든,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이 모두  그녀를 무대에 올리려고 경쟁했답니다. 그녀는 가수로 자신이 성공을 거둔 비결 중 하나로 남들을 사랑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종교가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것입니다. 슈만하잉크는 매일 성경을 읽었고 무릎을 꿇고 아침과 밤에 기도를 올렸답니다. 사랑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14:7-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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