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도 착한 사람을 알아봅니다
심리학자 중에는 아이들이 백지로 태어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달 심리학의 발달로 실상 갓난아기의 서판에는 이미 많은 내용이 쓰여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아기들의 놀라운 반응을 실험해 보았답니다. 생후 2개월 된 영아들의 눈에 모든 것이 새로워 놀람의 반응이 똑같을 텐데 모든 것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영아들은 무엇이 자신의 예상대로 일어날 때보다는 어딘가 놀라운 부분이 있을 때 그것을 더 오래 쳐다보려는 경향을 보였답니다. 주변 사건들을 특정 방식으로 해석하게끔 갓난아기의 마음에 이미 회로가 짜여 있다는 것입니다. 아기들은 물체가 뉴턴의 운동법칙에 따라 움직이리라는 기대를 이미 갖고 있어 장난감 차가 단단한 물체를 뚫고 지나간 것처럼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한 장면을 보여주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답니다. 그 뿐 아니라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남을 돕는 개념을 아기들은 이해하고 있었답니다.
예일 대학의 심리학자 킬리 햄린(Kiley Hamlin), 캐런 원(Karen Wynn), 폴 블룸(Paul Bloom)은 6-10개월의 영아들을 데려다 놓고 인형극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답니다. 영아들에게 언덕을 오르는 오르기쟁이 인형이 끙끙대면서 언덕을 올라가는데 도우미 인형 하나가 인형이 힘이 덜 들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장면과 방해꾼 인형이 언덕 꼭대기에서 올라오는 오르기쟁이 인형을 비탈로 밀어 언덕 아래로 구르게 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고 난 뒤 몇 분 후 실험자들은 아기들에게 새로운 인형극을 보여주었답니다. 오르기쟁이 인형이 도우미 인형과 방해꾼 인형을 번갈아 쳐다보다 결국 방해꾼 인형과 놀기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때 아기들은 오르기쟁이가 도우미 인형과 놀기로 했을 때보다 더 오랫동안 쳐다보았답니다. 실험의 막바지에 가서 연구진은 도우미 인형과 방해꾼 인형을 쟁반에 담아 아기들 앞에 놓아주었답니다. 그러자 아기들은 도우미 인형에 훨씬 더 손을 많이 뻗는 경향을 보였답니다. 아기들은 분명 착한 인형을 더 원한다는 것입니다. <바른 마음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저)>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영아들도 못되게 구는 사람보다는 착하게 구는 사람을 더 선호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강아지도 자신에게 잘 해 주는 주인을 물지 않고 꼬리를 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잘해주지 않는다고 비난하지 말고 먼저 자신이 남에게 잘해 주어야 합니다. 메아리는 사람의 소리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31)”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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