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소나무는 겨울에도 시들지 않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6305 추천수:4 112.168.96.71
2015-11-10 18:28:24

소나무는 겨울에도 시들지 않습니다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 했습니다. 한국은 짧은 기독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순교자가 공식적으로 1만명, 비공식적으로는 3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400여년 간 핍박받았던 로마 제국의 순교자 수보다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순교자 74%가 한국전쟁 발발 그해 공산군에 의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순교자 강성진장로는 만경교회 장로로서 전북 김제 만경면에서 한약방을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6·25전쟁 당시 공산군이 마을을 점령했지만 동네 유일한 의료시설이어서 자신이 떠나면 더 이상 환자를 돌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환자를 보살피는 것을 원하실 것이라며 피난을 포기했답니다. 강 장로는 끝까지 지역주민들을 보살피며 남아 있는 만경교회 성도들을 말씀과 기도로 위로했답니다. 공산군은 50년 9월 25일 강 장로를 끌고 가 양팔을 철사로 묶고 몽둥이로 온몸을 때린 뒤 우물 속으로 던져버렸답니다. "나는 순교자의 길을 걸을 것이니 염려하지 마라."라는 말이 강 장로가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장남 강춘길 집사도 의사가 되어 만경면에 병원을 열고 아버지와 함께 의료봉사를 하며 지역 복음화에 힘썼는데 교회 청년들과 함께 구국운동을 펼치다 공산군에게 발각돼 순교를 당했다고 합니다. 당시 만경교회에선 강 장로 부자를 포함해 15명의 성도가 순교하였는데 당시 담임목사인 김종한목사도 50년 9월 25일 새벽기도를 인도한 뒤 예배당에서 혼자 엎드려 기도하다 공산군에게 끌려갔답니다. 위험을 감지한 한 교인이 피할 것을 권했지만 김 목사는 "목사가 양들을 버리고 어딜 가겠습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다고 합니다.

순교자 오병길 전도사의 둘째딸 오영례 권사는 “아버지는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셨지만, 그때 열세 살이었던 나는 하나님을 반대하고 자녀들 고생 안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오권사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아버지는 신앙을 지키다 고문당하고 있는 제 오빠에게도 ‘하나님이 불러야 순교하는 거야’라며 신앙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결국 아버지와 오빠는 순교했고, 저는 어린 나이에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세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신앙을 지키는 것은 순교할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눅18:30)“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5.11.8.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