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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잡히지 않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3829 추천수:6 220.120.123.244
2023-06-11 13:07:04

무지개는 잡히지 않습니다

 

엄상익 변호사가 쓴 <허망한 인생>이라는 글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집 아들로 태어나 명문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오고 법과대학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그는 낙방하여 고시를 포기하고 전자부품 회사를 차려 80년대 경제성장의 물결을 타고 회사가 번창했답니다. 삼십대 중반에 성공한 기업가로서 수출상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자금 회전이 되지 않아 갑자가 부도가 났다고 합니다. 결국 필리핀에 도주하여 26년간 불법체류자로 살다 체포되어 한국으로 송환되었답니다. 육십대 중반에 재판을 받고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답니다. 면회 오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답니다. 엄상익 변호사는 친구인 그에게 물었답니다. "이십대 시절 고시 공부할 때 자네의 꿈이 뭐였어?" "고시에 합격하고 검사를 하려고 했지..."라고 말하며 자신이 재판을 받아 보니까 감정 없는 기계같은 검사와 판사를 보니까 "젊은 시절 가졌던 판검사의 꿈은 헛된 거였지."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26년 동안 외국에서 도망자로 살 때의 꿈은 뭐였어?"라고 물어보자 "가족과 함께 쫓기지 않고 평화롭게 먹고 살고 싶었어."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허망하게도 도망자로 26년가 살다 감옥에 가니까 아무도 면회를 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꿈은 뭐야?"라고 물어 보자 "아무것도 없지 뭐, 그래서 그런지 자살을 할까 봐 교도관이 자꾸 불러 면담을 하자고 그래."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사람 중에는 허망한 꿈에 인생을 몰방하다 인생을 허망하게 끝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라는 소설을 통해 허망한 꿈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고 명예와 부를 얻었지만, 헤밍웨이는 허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화려한 것 같지만 죽음과 동시에 없어지는 허망한 것을 쫓다 결국 허망한 인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엄 변호사는 다시 친구에게 "감옥에 들어온 이후 이 안에서 너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왔니?"라고 물었답니다. "그냥 성경을 읽으면서 보내왔지 뭐"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는 감옥에서, 인생의 절벽 앞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최악의 절망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만나 희망의 빛줄기를 잡았다는 것입니다. 공책에 시편 23편을 천 번을 써서 자신에게 보내왔답니다. 허망한 것을 쫓는 사람이 아니라 영적인 사람으로 변했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고 살면 어떤 삶을 살던 끝이 허망하지 않습니다하나님은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자가 되리라" (17:5)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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