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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역경 극복의 산실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442 추천수:3 112.168.96.71
2015-05-31 07:52:22

가정, 역경 극복의 산실

역경지수(AQ)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 박사가 만든 말로 21세기는 IQ나 EQ보다 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가던 길을 가지 못하게 하고, 하던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역경을 만나면 사람은 세 가지로 반응한다고 말합니다. 등반에 비유하여 3가지 타입을 말하는데 첫째는 쿼터(Quitter 포기하는 사람)로 힘든 문제나 역경이 다가오면 도망가거나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사람들의 60-70%를 차지하는 캠퍼(Camper 안주하는 사람)로 역경 앞에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현상유지 정도로 적당히 안주하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클라이머(Climber 정복하는 사람)로 시련이 다가올 때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기어코 정복하고 마는 사람입니다. 클라이머는 자신만 역경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격려하고 북돋우면서 함께 정복한다고 합니다.

가정은 역경 지수를 높이는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역경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역경이 다가오면 역경을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역경을 바꾸면 경력이 됩니다.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가 됩니다. 역경도 또 다른 옷을 입은 축복의 도구입니다. 금광석은 용광로에 들어갔다 나올 때 가치 있는 금으로 탄생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스키너는 5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눈 후 A집단은 편하고 안락한 환경을 조성해주었고 B집단에게는 불편하고 부족한 환경을 조성해주었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6개월의 일상생활을 하게 한 후 마인드와 능력을 측정한 결과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왔답니다. A집단은 처음보다 5점이 떨어졌고 B집단은 8점이 상승하였던 것입니다.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좋은 조건보다는 불리한 조건에서 단련받은 사람의 성공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1960년대 초반 스탠포드대학 생물학자로 버트 샤폴스키는 막 태어난 일부 쥐들을 21일 동안 매일 작은 우리 속에 15분 정도 격리를 시켰답니다. 그리고 15분 뒤에 다시 어미에게 보내주었고 이를 격리 경험을 겪지 않은 다른 쥐들과 비교해 보았답니다. 실험결과 일시적 격리 현상을 경험했던 쥐들은 성장하면서 더 모험적이고 더 용감했으며 스트레스에 덜 민감하게 자라났답니다. 그에 비해 분리경험이 전혀 없는 쥐들의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스트레스에 민감하여 자주 놀라는 일이 있었답니다. 즉, 삶에 있어서 적절한 좌절과 자신의 능력에 맞는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것은 역경극복의 힘을 기르는 필수요소라는 것입니다. 비바람과 눈보라 맞고 자란 들풀이 온실에서 자란 꽃보다 생명력이 강합니다.

생명에게 불편함이 없는 좋은 환경이란 독과 같은 것입니다. 식물은 가물고 바람이 불어야 그 뿌리를 땅 속 깊이 내려 더 큰 비바람과 가뭄에도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프랭클린 루스벨트,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화상을 입고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지만 사랑의 전도자가 된 이지선 양, 시각장애인이지만 한국인으로 미 행정부 고위 인사가 된 강영우 박사 등은 역경을 과정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들은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투루먼은 서른 여덟 살이던 1922년에 많은 빚을 지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였습니다. 죠지 워싱턴은 그가 치룬 전쟁 중에서 2/3는 패배했습니다. 발명가 에디슨은 너무나 공부를 못해서 선생이 그의 어머니를 불러 자퇴할 것을 종용했다고 하며, 영국의 영웅 처칠수상은 소학교 졸업까지 지진아들의 특수반에 속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역경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역경을 만나지 않도록 부모가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고 과보호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좋은 부모는 자가용으로 등교시키는 것보다 걸어서 등교하게 하는 부모입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작은 역경부터 극복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온실에서만 자란 나무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무너집니다. 야산에서 살아남은 나무가 큰 재목이 됩니다. 자녀를 강하게 길러야 합니다. 고난의 교육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디즈니랜드를 만든 환상가 디즈니도 수많은 역경을 겪었습니다. 그는 평생 동안 줄기차게 실패와 파산을 겪었고, 40이 넘어서는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신경쇠약에 걸려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일어나고 또 일어나 마침내 1995년에는 디즈니랜드와 ABC 방송국 그리고 디즈니 스튜디오를 소유한 거대한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가정은 역경 극복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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