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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당신 곁에 누가 있는가?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6353 추천수:4 112.168.96.71
2015-02-12 08:10:31

결정적인 순간 당신 곁에 누가 있는가?

 

탤런트 김수미씨가 남편의 사업부도로 빚더미에 올라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었을 때였답니다. 돈이 많았던 친척들도 외면해 급한 대로 동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몇 백만 원씩 돈을 빌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안 탤런트 김혜자 권사가 정색을 하며 말했답니다. "얘, 넌 왜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 안해! 추접스럽게 몇 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 "하며 통장을 꺼내 놓았답니다. "이거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 일 없어. 다음 달에 아프리카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 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 때 주든가." 김수미씨는 그 통장을 받아 그 때 지고 있던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곁에 있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집니다.

중국 선교에 큰 공헌을 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에게 아주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답니다. 선교회 본부와 충돌이 생겨 선교 본부로부터 경고장 날라 왔답니다. 선교 본부를 탈퇴하던가 아니면 지금까지 하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순종하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었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아주 깊은 절망 속에 빠졌답니다. 그런데 이 때 영국에 있던 애인으로부터 편지가 왔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너무나 모험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일생을 같이할 수 없다고 절교를 선언한 편지였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아주 깊은 낙심과 절망 속에 빠졌고 선교를 포기하고 싶었고 심지어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까지 받았답니다. 영국 속담에 “순경(順境)은 친구를 만들지만 역경은 우정을 시험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려울 때 애인이 배신한 것입니다. 평소에는 친한 것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오자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소크라테스에 대해 거짓 증거를 하여 독배를 마시게 한 소크라테스의 친구처럼, 가장 친하게 지냈지만 결정적인 순간 씨이저를 살해한 씨이저의 친구처럼 허드슨 테일러의 애인은 등을 돌린 것입니다. 킬케골이 “고난을 만나야 우리는 진정한 친구를 알아본다.”라고 말했듯이 결정적인 순간을 당해봐야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위기를 당했을 때 그 위기로부터 탈출시켜 준 사람은 그보다 20살이나 많은 윌리암 번스라는 선교사였습니다. 그는 절망과 낙담 속에 빠진 허드슨 테일러에게 이런 제안을 했답니다. “아주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나와 같이 여행을 떠나자!” 그래서 7개월 간 중국 여행을 하며 “나는 자네를 믿네, 나는 말이야 자네를 따라 갈거야”라고 말했답니다. 이 두 마디 말은 허드슨 테일러를 회복시키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있느냐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나와 무관한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도 나에게 무관심할 수 있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의 불행을 보며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종류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인 수단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젊은 아들이 술탄(이슬람교 국가의 군주)이 되자 걱정이 된 어머니가 충고합니다. "아들아 '친구'라고 불리는 이들을 조심하거라. 그들의 대부분은 오직 너의 돈과 권력에만 관심이 있단다." 술탄이 어느 장사꾼의 아들을 친구로 삼자 어머니는 그 친구를 아침식사에 초대합니다. 허기가 질 때까지 식사를 기다린 술탄과 친구 앞에 정오가 되어서야 나온 음식은 달랑 달걀 3개였습니다. 두 사람이 달걀 하나씩을 먹은 후 한 개가 남자 친구는 그 달걀을 술탄에게 줍니다. 어머니는 술탄에게 말합니다. "그와 친구하지 말거라. 그 아이는 자기 자신보다 너를 더 위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거짓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술탄이 장군의 아들을 사귀자 어머니는 이번에도 둘을 아침식사에 불러 달걀 3개를 내놓습니다. 친구가 남은 달걀 하나를 먹어버리자 어머니는 말합니다. "그는 좋은 친구가 아니다. 매우 이기적이어서 기회가 생기면 네 돈을 가로챌 것이다." 술탄이 마지막으로 친구로 삼은 이는 나무꾼의 아들이었습니다. 나무꾼의 아들이 남은 달걀을 반으로 쪼개 술탄과 나눠 먹자 어머니는 말합니다. "그는 자신에게도, 너에게도 정직한 사람이란다. 비록 가난하더라도 너에게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다." 적어도 같이 나눌만한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내부적 자율규정으로 공정거레 정도는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결정적인 순간에 친구를 죽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생명처럼 친구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삼상18:3-4). 결정적인 순간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 예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희망과 용기, 용서와 사랑을 주시는 진정한 친구입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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