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탈출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그러나 신문에 보면 새해의 출발인데도 희망을 접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방위산업비리로 수사를 받다 한강에 투신한 예비역 해군소장, 관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목숨을 끊은 전직 관세청 간부, 영어 실력에 부담을 느껴 해외 파견 근무를 포기한 뒤 스트레스를 받다가 옥상에서 몸을 던진 대기업 부장, 군에서 훈련받다 자살한 사병, 지적장애 1급 언니를 돌보다 끝내 지쳐 번개탄에 생명을 묻어버린 젊은 여성 등 어느 하나 가슴 아프지 않은 이야기는 없습니다. 삶의 무게가 생명을 지탱하기 힘겨워 스스로 희망을 접을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래도 살아 있으면 희망의 새순은 언제든지 돋아날 수 있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면 봄은 오는 것이고 골짜기를 지나다 보면 산의 정상에도 오르는 법입니다. 아무리 수치스러운 실수와 견딜 수 없는 아픔이 있다하여도 시궁창에서도 피는 꽃처럼 그 순간이 참다운 인생을 위한 거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더러운 물도 결국 맑아지는 것입니다. 견디기 힘든 어떤 일도 역시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바람도 머무는 바람은 없습니다. 강풍이 집을 무너뜨리고 그것 역시 지나가는 것입니다. 무너진 집 다시 지으면 되는 것입니다.
한 때 영국에서 '의회의 아버지' '현존하는 최대의 영국인'이라고 불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2개월 먼저 태어난 조산아였습니다. 부모가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군인이 되길 원했습니다. 중학교 때 3년이나 진급을 못했습니다. 영어에 늘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77세에 영국 수상을 지내었으며 노벨 문학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윈스턴 처칠입니다. 이분이 영국의 명문대학인 옥스퍼스대학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칠은 우레같은 박수를 받아가며 위엄있게 연단에 걸어나와서 천천히 모자를 벗어놓고 청중을 바라보았답니다. 청중은 숨소리를 죽이며 그의 말을 기다렸는데 그는 큰 소리로 "포기하지 말라(DON'T GIVE UP)" 이것이 그의 첫마디였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처칠은 천천히 청중석을 둘러보았답니다. 사람들은 조용히 그 다음 말을 기다렸습니다. 처칠은 목청을 가다듬고 다시 소리쳤답니다. "포기하지 말라!" 그러고는 그는 위엄으로 가득찬 동작으로 연단을 걸어나갔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말라" 그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서도 포기하지 않고 탈출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한 때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상원 의원에 출마하여 낙선하였을 때라고 합니다.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두문불출했다고 합니다. 사람을 만나기도 두려웠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창가에 서있던 그는 우연히 벽돌공이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 거대한 담벼락을 완성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그 때 윈스턴 처칠은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고 합니다. “인생은 벽돌을 한장 한장 쌓아올리는 작업이다.인생 여정을 여기에서 포기할 수는 없다” 용기를 얻은 처칠은 다시 정치에 뛰어들어 수상직에 올라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자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작하는데 포기란 없다"라는 책을 쓴 일본인 나까지마 가오루라는 사람은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1982년 암웨이와 만나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불과 5년 만에 암웨이 비즈니스에서 최고 지위인 크라운 앰배서더-DD를 손에 넣은 사람이고 연간 매출액 1조원으로 세계의 이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책에서 "인생에는 마감이 없다. 자신이 선택한 것은 납득이 갈 때까지 밀고 나아가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아가면 이루어질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뭔가 세상에 업적을 남기고 자신의 삶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들을 보면 특징들이 있는데 그 특징 중의 하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 전쟁의 사령관으로 파견된 맥아더 장군 그는 웨스트 포인트 사관학교에 두 번이나 낙방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해리포터는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였다가 세상에 나온 작품입니다. 1백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써서 미국 의회로부터 작가로서는 최초로 특별 메달은 받은 루이스 라모르는 첫 원고를 출판하기 위해 무려 350번을 거절당하였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까지는 무려 2천번의 실패를 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의 발행인이 된 말콤 포브스는 프린스톤 대학 시절 학교 신문기자 시험에 탈락한 사람이고 세계적인 대중 가수 엘비스 프레스리는 음악적인 미래가 없다고 트럭 운전수로 돌아가라고 해고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인의 특징 중의 하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잠 24:1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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