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염
새해 들어 경향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국민 행복도”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하여 신문에 발표하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어느 정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4.1%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행복하다'는 응답은 12.0%에 머물렀습니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48.9%였습니다. 국민들 3명 중 1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10명 중 1명뿐이었습니다. '국민 행복도'는 연령·학력·소득·이념성향에 따라 뚜렷이 나뉘는 경향을 보였는데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41.7%)이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22.4%)이 가장 낮았습니다. 학력이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하지 않다'는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중졸 이하(21.3%), 고졸(30.6%), 전문대재학 이상(39.9%) 순으로 높아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한 달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에선 27.9%인 반면 500만원 이상에선 42.2%에 이르렀습니다. 20대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하지 않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나의 행복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이라는 주관식 질문에 응답자의 44.3%가 '가정 및 가족'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경제력(14.5%)과 건강(10.3%) 순이었습니다.
행복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에 의해 가장 영향을 받습니다. 행복은 주관적으로 즐겁고 만족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가 높아야 하고 부정정서가 낮아야 행복도는 높아집니다. 행복감은 유전적 요인, 성격과 기질, 환경적 요인, 생활사건 등이 어울어진 심리적 과정을 거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과, 사랑, 놀이, 의미에 있어 욕망 충족이나 목표달성, 비교적 우위, 효과적인 적응과 대처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에 있어서 인간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기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행복도 불행도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불행보다 전염력이 약하지만 한번 전염되면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밀그램의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6단계 분리'를 통해 모두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크리스태키스와 파울러는 소셜 네트워크 내에서 영향력 전파는 '3단계 영향 규칙'을 따른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3단계 영향규칙은 광범위한 태도와 감정, 행동에 적용되며, 정치적 견해나 체중 증가, 행복처럼 다양한 현상의 전파에도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전염된다(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 제임스 파울러 저)에 의하면 행복은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만 2067명을 추적해서 행복의 생성, 확산관계를 연구한 결과 '3단계 영향 법칙'을 제시하였습니다. 사람들은 3단계의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즉 친구(1단계),친구의 친구(2단계),친구의 친구의 친구(3단계)에게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사람이 행복할 경우, 1단계(친구)가 행복할 확률은 약 15% 더 높아지고, 2단계는 10%, 3단계는 약 6%이고, 4단계에서는 거의 사라진다고 합니다. “옆집에 행복한 사람이 사는 경우 약 34% 정도 행복지수를 끌어올렸고 1.6km 근처에 살 때는 14%를 상승시켰다. 또 행복지수가 매우 높은 친구가 500m 근처에 살 때 행복지수는 평균 42%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친구든 이웃이든 성별이 같은 경우에 효과가 컸다고 합니다. 1020명의 네트워크를 분석한 결과 네트워크 내에서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 있고,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 있었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과 마찬가지로 ‘불행’ 역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불행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비만체질과 흡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친구가 비만과 흡연할 확률이 15% 높고 친구의 친구 또한 그렇게 될 확률은 평균적으로 10% 정도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33:29)”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인들은 행복한 사람으로 하나님이 불렀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게 만들기 위해 하나님은 말씀을 주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 행복한 신앙인들은 이 행복을 세상에 전염시켜야 합니다. 영향력은 단순한 물리적 거리보다는 교제의 질과 양을 담은 삶을 공유하는 정서적 교감의 거리가 중요합니다. 서로를 알고 드러내는 관계, 보살펴 주고 보살핌을 받는 관계,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 용서하고 용서받는 관계, 나누고 섬기는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신앙인들은 친밀한 관계를 통해 행복을 가족 식구와 이웃에게 전염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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