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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믿음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6454 추천수:14 112.168.96.71
2014-11-24 08:42:09

무엇이든지 따지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실제 경험하고 이해되어야 믿는 자매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부모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녔습니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들이 주일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아들에게 오늘 뭘 배웠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말했습니다. "오늘은 모세가 적들을 어떻게 이겼는지 배웠어요. 홍해에 도착하자, 모세는 다리를 건설해서 사람들을 모두 건너게 했대요.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건너자 그는 무전기로 본부에 연락을 해서 폭격기 지원 요청을 했죠. 폭격기는 폭탄을 떨어뜨려서 다리를 부쉈고, 애굽 군인들은 모두 바다에 빠져 죽었대요." 그러자 어머니는 놀라 "아가, 선생님이 정말 그렇게 얘기하셨니?"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말했습니다. "사실은 아니에요. 하지만 선생님이 얘기하신 대로 말하면 엄마는 못 믿을 걸요?"

세상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네 종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첫째는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유물주의자들입니다. 둘째는 보이지 않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광신주의자들입니다. 셋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인정하되 보이는 것을 더 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과학적 실용주의자들입니다. 넷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다 인정하되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앙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학과 이성, 경험에 근거하여 판명된 것만 진리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댄브라운은 <다빈치 코드>를 통해, 오강남 교수는 <예수는 없다>라는 책을 통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나 예수님의 신성 등은 단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상징적 의미를 가진 신화라고 말했습니다. 수많은 증거와 역사가들이 예수님은 신화적 존재가 아니며 실존적 존재인 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데 이들은 아주 낡은 자료, 편협한 자료에 근거하여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대한 사본들이 약 5,000여개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치 절대 진리인 양 인용하고 있는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타키투스의 사본들은 많아야 10개 미만입니다. 그것도 부분적으로만 남아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수에 관한 최초의 전기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지 30년쯤 되어서 마가복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동정녀 탄생은 승천하신 후 50년도 못되어 마태와 누가에 의해 공개적인 공식 문서로 기록되었습니다. 부활에 대해서 승천하신 후 24년만에 기록된 것입니다(고전 15장). 그 때 목격자들이 살아 있을 때입니다. 13세기가 지난 다음에 기록한 것이 진짜라고 우기며 30-50년이 못되어서 기록한 것을 무시하면 지극히 편협한 의도성을 가지고 자료를 인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객관적 자료 때문에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그들의 불신을 입증해줄 그들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자료를 찾은 것에 불과합니다. 성경 자체의 가르침은 멀리하고 사람의 작품들과 전승들과 흔적들만 내세운다면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편향 통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장위란 박사의 <하나님은 계시는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믿은 한 과학자가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계심을 강의했습니다. 한 학생이 "우주는 어떻게 생겨난 것입니까? 박사님, 가장 과학적인 방식으로 대답해 주십시오."라고 질문했습니다. 박사는 "우주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학생은 즉시 "그러면 하나님은 누가 창조한 것입니까?"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사는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며 조물주이시고 창조된 분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아주 의기양양하게 "그 답변은 너무나 과학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사는 "지구는 어디로부터 온 것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학생은 "태양으로부터 온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박사는 또 "태양은 어디로부터 온 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학생은 "성운으로부터 온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박사는 "성운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학생은 머뭇거리다가 마지못해 "자연에서 온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박사는 또 "자연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학생은 화를 내며 "자연은 자연이고 자연히 있게 된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박사는 웃으면서 "그것 역시 너무나 과학적이지 않은 것 아닙니까? 우주의 근원이 나는 하나님이라고 말했지만, 학생은 내가 미신적이고 독단적이며 과학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이 자연히 생긴 것이라고 말한 것은 독단적이지 않고 과학적이며 미신적인 것이 아닙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믿음이 절실한 때입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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