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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의 법칙과 신앙인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301 추천수:5 220.120.123.244
2022-10-23 14:48:08

몰락의 법칙과 신앙인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입니다. 흥망성쇠는 역사의 진리입니다. 그 진리는 생물도, 국가에도,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로마의 1000년 제국도 해가 지지 않는다던 대영제국도, 휴대폰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노키아도, 필름시장의 대명사였던 코닥도, 전자왕국을 구축했던 소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P&G, 3M, 존슨&존슨처럼 100~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위대한 기업으로 남아있는 기업들도 있고,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2001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를 발간해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 경제학자 짐 콜린스는 2010년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How the Mighty Fall)>라는 책에서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몰락하는지에 대해 추적했습니다. 그는 학자들과 함께 6000년에 해당하는 기업의 흥망성쇠 역사 빅 데이터를 5년의 장시간에 걸쳐 철저하게 조사 분석하여 위대한 기업의 몰락과정을 '몰락의 5단계'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첫 단계는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라고 말합니다. 그는 "운과 기회는 성공의 중요한 요인인데, 자기 능력과 장점을 과대평가하면서 자만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1995년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조개껍질을 본떠 만든 ‘스타텍’ 출시를 앞두고 있었답니다. 당시 모토로라는 10년 만에 매출이 5배 늘어나는 등 성공에 취해있었답니다. 경영진은 무선통신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무시했답니다. 한 고위 경영진은 “4300만명의 아날로그 고객이 있는데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라고 말했답니다. 결국 시장점유율이 50%가 넘던 모토로라는 1999년 17%로 추락했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라고 합니다. 월마트보다 4년 빨리 마트 시장에 진출한 에임스가 대표적 예랍니다. ‘소도시와 시골에 기반을 둔 대형할인점’이란 사업모델로 승승장구하던 에임스는 1988년 백화점 ‘자이레’를 인수하면서 망가졌답니다. 30년간 ‘시골’을 겨냥해온 사업모델이 ‘도시’로 바뀌면서 에임스는 결국 파산했답니다. 인재를 확보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수익을 늘릴 수 없다는 ‘팩커드 법칙’을 깨는 것이 2단계의 징후라고 합니다. 무능력한 사람을 핵심 자리에 앉히고, 인재가 나간 자리는 관료주의가 더욱 심화된다고 합니다.

3단계는 자만심과 섣부른 욕심은 ‘위험과 위기 부정’으로 이어진고 합니다. 짐 콜린스는 “3단계에 접어들면 내부에 경고가 증가하지만, 외부 성과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우려를 크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경영진들은 부정적인 데이터를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남 탓을 하게 된답니다. 4단계는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라고 합니다. 이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은 단번에 사태를 역전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아 나선답니다. 입증되지 않은 기술에 베팅하기, 전혀 새로운 신제품에 의지하기, 합병 대상 찾기, 구원을 약속하는 컨설턴트 고용하기, CEO 바꾸기 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극약처방은 반짝 효과에 그친답니다. 마지막 5단계는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라고 합니다.

짐 콜린스는 “1~4단계까지 거치며 현금이 계속 고갈되는 상황에서는 기업의 운명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회사가 성공할수록 현금 확보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지만, 정작 기업은 ‘수익 부족’이 아닌 ‘현금 부족’으로 죽는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어떤 위대한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변하지 않으면 몰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공에 도취되면 안주하고 그러면 더욱 사세를 확장하게 됩니다. 확장 과정에서 서서히 기업 내부에서 위험신호들이 감지되지만, 리더는 애써 무시하고 긍정적인 신호에만 주목하여 아부성 발언에만 춤을 추게 되고 그러다 보면 거래처 등 외부에서 위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만병통치약을 찾지만 결국 깊은 수렁에 빠져 들어가 회생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기업이 망하는 단계는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기는 단계→원칙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 유명무실 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를 거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록스나 IBM, HP, GE, 보잉 등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기업들은 몰락 직전에 새로운 선장을 교체하는 과감한 개혁으로 응전하여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앨런 케이는 자본 대비 부채율 900%에 달하는 제록스를 살려냈고, 루이스 거스너는 거대한 기업 IBM을, 잭 웰치는 유명한 에디슨이 세운 기업 GE를 침몰직전에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거쳐 살려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은 점점 몰락의 길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는 시대의 몰락을 방지했던 노아나, 아브라함, 모세, 기드온, 바락, 삼손, 다윗, 사무엘 등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을 이 시대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망해가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의인 10명을 찾으셨는데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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