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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때문에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3596 추천수:5 220.120.123.244
2022-10-16 14:25:15

약점 때문에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커다란 참나무가 갈대들을 비웃으며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얘, 갈대야, 넌 어쩌면 그렇게 연약하게 생겼니? 나를 좀 보라고. 난 힘도 세고 키도 크단다. 사나운 바람이 불어와도 문제없어.” 그런데 어느 날 비바람이 몰아치고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 큰 참나무는 뿌리까지 뽑혀 강물에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연약하다고 깔보던 갈대들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세상에 잘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누가 누구보다 모든 면에서 잘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약점이 있습니다. 이 약점으로 인하여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일 사람 랑게 아이히바움이라는 사람이 서양 천재를 78명을 조사해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83%가 육체적, 정신적, 가족 관계의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천재라고 하지만 약점이 있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잔 다르크, 미켈란젤로, 루터, 파스칼, 뉴턴, 루소, 괴테, 하이네, 바그너, 비스마르크, 릴케 등 모두 약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시인 바이런은 기형아였고, 줄리어스 시저는 간질병 환자였고, 베토벤은 청각 장애자였고, 나폴레옹(155cm), 등소평(150cm)은 키가 작았습니다. 토스카니니는 눈이 안 좋았고 모차르트는 폐병환자, 루스벨트는 소아마비 환자였습니다. 희랍의 대 웅변가 데모스테네스는 반벙어리였고, 서머세트 모옴은 말더듬이었습니다.

이규동 박사는 그의 저서 <위대한 콤플렉스>를 통해 한국 역대 인물 33명에 대한 콤플렉스를 분석한 바 있습니다. 세조는 혹심한 차남 콤플렉스, 민비는 부모를 일찍 여읜 무남독녀로서 남성 콤플렉스, 열 살에 고아가 돼 동네 사람이 꿔준 3원으로 담배 장사를 시작했던 이광수는 고아 콤플렉스, 아버지를 무척 싫어하고 어머니를 독점하려 했던 김소월은 에디푸스 콤플렉스, 이중섭은 유복자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적 인물로는 최영 장군, 허균, 김정희, 박지원, 정조, 대원군, 한용운, 윤동주, 김동인, 김영랑에 이르기까지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약점이 있고 없느냐가 아닙니다. 그 약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문제입니다. 대부분은 약점을 처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승화시키는 방법들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천재들처럼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다른 것에 몰두하여 자아 성취하고 성공하는 것입니다. 둘째 방법은 투사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하면 못을 가지고 다니면서 좋은 차를 긁고 다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셋째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약점은 도약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약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약한 나를 인정하면 인생이 즐겁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가와무라 노리유키라는 사람이 지은 책입니다. <마음으로 암을 고친다>라는 책을 쓴 사람입니다. 의학박사입니다. 그는 그 책에서 말하기를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나약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한 척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약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으니까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가학적 행동을 합니다. 중국의 등소평은 키가 150cm였답니다. 그런데 그는 12억이나 되는 중국을 그 어려운 도탄에서 건져내는 세계적 지도자가 되었답니다. 그의 일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택동이 어느 날 중국 공산당 정책 위원회에서 안건을 처리하는데 만장일치로 결의하면서 “우리 기립, 기립하여 찬성을 표하십시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등소평 씨가 키가 너무 작아 일어났는지 앉았는지 알 수가 없었답니다. “다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자 등소평 의자 위에 올라서서 “저도 일어섰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올포트는 미국의 남자대학생 90% 여자대학생 91%가 정신적, 신체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리학자 맥스웰 말프는 더 나아가 사람의 95%는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정신분석학자인 에릭슨은 7-12사이에 열등감이 생기는데 중학교 상급반에서 강력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등학생들이 자살의 유혹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열등감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열등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약점을 바라보는 눈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약점 때문에 신체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모자라고, 정신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단정해 버립니다. 얼마든지 약점은 강점을 강점되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육체적 약점 때문에 더욱 정신적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괴테, 쉴러, 밀튼, 줄 베른 등과 같은 사람은 시력이 나빠지자 더욱 정신력 연마에 힘을 써 위대한 작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사람은 청력장애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소리에 열중할 수 있었고, 사기를 지은 사마천은 장애인이 되었기 때문에 <사기>라는 초인적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약점은 비상의 날개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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