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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건강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149 추천수:4 220.120.123.244
2022-09-25 14:32:34

흡연과 건강

 

예전에 우리 선조들은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을 잘 모르며 ‘심심초’라며 피웠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곰방대의 길이가 신분을 말해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담배 안에 무려 4,000가지의 유해 성분이 있어 흡연은 백해무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발암 물질이 들어 있어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배혈병, 간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폐암 환자 중 90%는 흡연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청소년 남녀 각각의 흡연율은 16.2%와 5.2%라고 합니다. 성인들 수치로만 보면 20%를 훌쩍 넘어 성인 남자 5명 중 한 명이 흡연을 하고 여성 흡연자도 1.1%나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임신을 한 사람 중에도 흡연을 한다고 합니다.

<말해서는 안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다치바나 아키라 저)>라는 책에 의하면 현재 임신 중의 흡연은 태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출생 후 아이에게 높은 공격성이나 행동 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흡입된 담배 연기는 폐를 통해서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혈액 안으로 들어가는데 덴마크 남성 4,1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어머니의 자녀는 성인이 된 후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2배에 달했답니다. 핀란드인 5,9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흡연자 어머니의 자녀는 22살까지 전과자가 될 확률이 2배였답니다. 또 미국 연구에서는 임신 기간 중에 하루 10개비씩 담배를 피운 어머니의 아들은 행동 장애가 될 가능성이 4배나 높았답니다. 태아는 어머니의 흡연으로 인해 일산화탄소와 니코틴이라는 2종류의 신경독성 물질을 흡수하게 된답니다. 흡연은 모태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 공급을 줄이며, 저산소증을 일으켜 뇌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흡연의 영향을 받은 태아는 머리둘레가 작아지고 뇌 발달에 손상을 입는답니다. 또 선택적 주의나 기억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를 일으키며 계산과 쓰기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흡연의 피해가 심각한데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은 중독 때문입니다.

금연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어야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잘 이용하며, 결심을 굳게 하고 금연일을 정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담배를 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금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며, 금단 증상에 대한 대응 방법을 알아 대처하고 금단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해빗(웬디 우드 저)>이라는 책에 의하면 인간의 의지력은 마음먹은 대로 금연할 만큼 대단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 대책 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68퍼센트는 담배를 완전히 끊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개 실패하고 10명 중 1명꼴로 영원히 담배를 끊는데 성공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보통 일주일 안에 다시 담배를 물게 되고 끔찍하게도, 금연을 30회 이상 시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지로 금연한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인간 삶의 43%가 습관으로 이루어졌고 일상적 행동으로 분류하면 습관의 비율은 80-90%까지 올라간다고 말하며 금세 고갈되어 사라질 의지력으로 쉽게 생각 없이 진행되는 나쁜 습관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습관 설계의 5가지 단계를 말합니다. 1단계는 자신을 유리한 상황에 두라는 것입니다. 상황이란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가리키는데 함께하는 사람들, 때와 장소, 취하는 행동 등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인데 담배를 피우지 않으려면 금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친구가 흡연자인 경우 흡연자일 가능성은 61% 더 높답니다. 2단계는 적절한 곳에 마찰력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 카드를 이용하는 것처럼 담배 자판기가 없는 곳으로 출근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3단계는 나만의 신호를 발견하라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암으로 죽는 것을 연상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4단계는 행동과 보상을 긴밀히 연결하라고 합니다. 5단계는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반복하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획기적으로 흡연 인구를 줄인 대통령은 닉슨인데 금연법을 통해 담배 자판기를 없애고, 금연 구역을 지정하는 등 금연 환경을 만들었답니다. 환경이 변하면 습관도 따라 변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여자 집사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목사님을 찾아왔답니다. “목사님, 우리 그이는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는데 그놈의 원수 같은 담배는 전혀 끊지 못하고 있어요.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아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씩 피울 수밖에 없다네요. 목사님, 담배를 많이 피우면 천국에 못 가는 거 아닐까요?” “아닙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이 담배를 많이 피우면 더 빨리 천국에 갈 수 있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6:19)”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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