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질병
스페인 속담에 “많이 삼키면 결국 질식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감정도 에너지인데 감정이 억압되면 몸은 질병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우울하면 체형까지 구부정해진다고 합니다. <마음 홈트(마리안 로하스 에스타페 저)>라는 책의 저자는 “감정을 삼키면 질식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정은 신체와 세포 하나하나와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프로이트가 ‘억압된 감정은 절대 죽지 않는다. 산 채로 묻혀서 최악의 형태로 드러날 것이다.’라고 했듯이 감정은 차곡차곡 쌓여서 몸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림자가 된다고 합니다. 억압된 감정들은 어느 시점에 육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의 형태로 뒷문을 통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감정이 육체적 질병으로 변할 때 그것을 심신증이라고 부르는데 심신증은 마음에서 발생하지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주요 심신증은 신경계 관련으로 편두통,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저림 및 근육 마비 등이 있고, 감각계 관련으로는 복시, 일시적 실명, 실성증 등이 있으며 심혈관계 관련으로는 빈맥과 심계항진 등이 있고, 호흡계 관련으로는 가슴 압박감과 숨 가쁨, 위장계 관련으로는 설사, 변비, 역류, 속쓰림, 인두염, 삼킴 곤란 등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은 감정과 관련된 질병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해준다고 합니다. 피부학에서는 분노와 좌절, 불안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는 환자에게 특정 피부 질환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심장학에서는 공격적이고 경쟁적인 사람들은 심장 마비가 더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답니다. 위장병학에서는 시험이나 면접 때문에 생기는 불안 같은 감정과 소화 궤양, 위장 질환 사이에 상관관계를 포착했고 의심할 여지없이, 심신 관계가 가장 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종양학 분야라고 합니다.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인 로렌스 레샨은 500명 이상의 암 환자의 삶을 분석한 결과 우울증과 암 발생 사이에 매우 중요한 관계를 밝혀냈답니다. 연구 대상자 중 대다수가 가까운 관계가 깨졌을 때 패배감을 느꼈고, 그런 감정을 억누르려고 노력했으며 이런 억압된 감정은 신경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 반응에 역효과를 나타냈답니다. 미국의 심장내과 의사인 마이어 프리드먼과 레이 로젠먼은 10년 동안 3,5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답니다. 먼저 두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A 집단은 더 경직되고 참을성이 없으며 시간에 집착했고, B 집단은 더 침착하고 차분했답니다. 이 예비 분류 후, 그들은 피험자들의 건강 상태, 흡연 여부, 운동량,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식단을 분석했답니다. 그런 다음 대상자들의 변화를 지켜보았답니다. 10년 동안 신체적으로 건강한 피험자 중 250명 이상이 심장 마비를 겪었답니다. 식이 요법과 신체 활동을 기반으로 한 자료로는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었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는 자료, 즉 진단 가치가 있는 유일한 자료는 피험자들의 성향이었답니다. A 집단은 흡연과 식이 요법, 운동과 관계없이 B 집단보다 심장 마비 발생률이 3배나 높았답니다.
유행병 전문가인 데이비드 배티 박사는 런던 대학, 에든버러 대학, 시드니 대학과 함께 한 연구에서 12년에 걸쳐 수행된 16건의 조사를 분석했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총 163,363명이고, 이 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4,353명이었답니다. 여기에서는 일부 암 발생과 호르몬 성분 및 생활 방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답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고 호르몬 불균형 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적절한 DNA 복구를 막고, 적절한 면역 체계 기능을 억제한답니다. 연구 결과 우울과 불안이 있는 사람들은 대장암 발병률이 80% 더 높았고, 췌장암 및 식도암 발병률은 2배 더 높았답니다.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들은 흡연과 음주, 비만 비율이 높은데 이 세 가지가 가장 많이 발견되고 연구되는 암의 요인들이라고 합니다. 암세포와 신경계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 심장 전문의 에린 미코스 박사는 "기쁘거나, 분노하는 등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다양한 감정들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직접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영향을 줘 건강 상태를 복합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과식 폭식, 수면부족 등 생활습관의 변화는 신체의 항상성을 깨트려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고 체내 염증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면역 기능도 망가트린다고 합니다. 저자는 올바른 감정관리를 위해 “자신을 알라. 자기 감정을 확인하라. 분명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라. 당신의 최고 버전이 되는 데 두려워하지 말라. 타인이 당신에게 끼치는 영향에 제한을 두라”라고 조언합니다. 감정은 삶의 질과 양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라고 말씀합니다.
열기 닫기
| 쪽지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