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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염지수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126 추천수:5 220.120.123.244
2022-03-06 12:49:29

희망 전염지수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때 바로 옆 2차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근사하게 생긴 남자가 엄마를 쳐다보고 엄마에게 'V'자를 하더니 살짝 웃고 지나갔답니다. 엄마는 갑자기 흥분해서 아들에게 말했답니다. "얘, 내가 아직 예쁘긴 예쁜가 봐. 저 아저씨도 엄마를 보고 승리의 V자를 보이고 가잖니?" 그 말을 듣고는 아들이 말했답니다. "엄마, 그건 1차로 타지 말고 2차로로 운전하라는 신호였어" 이때 아들이 "엄마는 아들인 내가 봐도 최고 미인이야"라고 했다면 그날 엄마의 마음에는 희망의 에너지가 팍팍 솟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희망의 풍선에 바늘을 치른 것입니다.

<희망과 함께 가라(셰인 J. 로페즈 저)>라는 책에 “희망 척도 테스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항은 3 문항으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할 때 신나고 즐거워하게 만든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모범을 보여주거나 그들을 지원함으로써 희망을 전파한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한다.”라는 것입니다. 이 문항에 '절대 동의하지 않음'을 1점 '완전히 동의함은 5점으로 하고 중간 정도에 따라 2, 3, 4 점을 주는 것입니다. 이 문항 점수의 총합이 12점 이상이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희망을 의식적으로 북돋아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점수가 낮다면 주변에서 희망 수준이 높은 사람을 찾아 그 사람과 가까이 지내라고 말합니다.

그의 책 맨 끝장의 제목은 "희망을 전염시켜라"입니다. 그 첫 부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더는 누구입니까? 마음속에 떠오르는 사람의 이름을 기입해 주십시오. 그리고 바로 이어 이분이 나의 인생에 기여한 점을 세 단어로 기술해 보십시오." 무작위로 1만 명에게 전화 인터뷰를 해서 응답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를 뽑았는데 연민, 안정성, 신뢰, 희망이었답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리더가 희망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희망은 실제적으로 힘이 있습니다. <희망심리학>을 쓴 심리학자 릭 스나이더(Rick Snyder)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크기와 그 전의 수능(SAT) 점수, 그리고 대학생활에서의 학점, 졸업 후 성취 정도 등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좋은 학점을 받고 잘 적응하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수능 점수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학점이 높은 사람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졸업 후 더 많이 성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희망의 크기가 목표 설정과 성취, 노력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희망을 전염시키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메리 니콜스, 올로 니콜스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평생을 시각 장애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앞을 보지 못하는데도 희망의 전염자로 살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시각장애인 네 명(엘렌, 킴, 마크, 세라)을 입양하여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였습니다. 그들은 수차례 입양을 원했지만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뜻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한 복지단체의 맹인부모교육을 받고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입양 당시 2살이었던 킴은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은 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을 회복했고 결혼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인 마크 또한 부모의 노력으로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이 회복되어 음반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엘렌은 두 오빠와 달리 선천적인 신경계 이상으로 현대의학으로는 이식수술이 불가능하지만 잘 성장하여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니콜스 씨는 미연방사회보장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곧 은퇴를 앞둔 일흔에 가까운 나이이지만 아직 쉴 수 없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정신연령이 여전히 두 살배기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세라의 뒷바라지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멀쩡한 이목구비를 갖추고서도 비난하고, 자신의 유익때문에 타인을 짓밟는 세상인데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부부입니다.

예수님은 절망하는 세상에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희망을 전파합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간음하다 현장에 잡힌 여인에게, 외아들이 죽은 여인에게, 문둥병으로 쓰러져 가는 환자에게, 병든 자녀로 신음하는 자들에게, 배신한 베드로에게 희망의 말을 주었습니다. 희망 전염지수가 높은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은 생동적이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죽음 후에도 희망을 가지고 희망을 전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29:11)"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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