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실재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박 집사가 어느 날 택시를 타고 회사에 가면서 택시 기사에게 복음을 전했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가니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했답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아직 천국에 관심이 없다며 “교회는 없는 천국을 만들어 천국 장사를 한다”고 비판했답니다. 천국이 없다고 하는 기사를 설득하며 회사에 도착한 박집사는 택시에서 내리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던졌답니다. “그래요. 나는 천국에 갈 거니까, 당신은 지옥에나 가세요!” 택시 운전사는 “지옥에나 가라”는 말에 잔뜩 화가 나서 운전석에서 내려 회사로 가는 박 집사를 바라보며 말했답니다. “이런 기가 막혀서야. 세상에 저런 나쁜 사람을 봤나!”라고 말하며 분노하였답니다. 아무리 사후 세계를 부정하며 천국도 지옥도 없으니 현재를 즐기라고 하는 사람도 지옥 가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무신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천국과 지옥은 사람들의 관념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라 실존하는 세계임을 성경은 명백하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하늘"이라고 표현된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새가 날을 수 있는 지구의 대기층(창 1:20), 둘째는 태양, 달, 별들이 포함되어 있는 넓은 우주공간(시 8:3), 셋째는 ''하늘들의 하늘"(대하 6:18; 느 9:6; 시 148:4)이라고 표현된 셋째 하늘(heaven)입니다. 신앙인에게 “천국을 믿느냐?”라고 질문하면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천국? 당연히 믿죠. 천국은 분명히 실재해요.”라고 대답하면서 이 땅에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 즉 그분의 주권과 통치가 미치는 영역으로서의 하나님 나라가 자신 안에 있는 천국, 믿는 사람 안에 있는 관념적 천국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천국도 천국이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 아버지 집’을 말씀하며 ‘토포스, 모네’라는 용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이는 점유하거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천국이 엄연히 물리적인 현실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아버지 집”은 우리의 상상으로 빚어낸 환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실제 장소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곳” 또는 “거처”로 번역된 헬라어 ‘토포스’는 요한복음 14장 2-3절에서 세 차례 사용되었습니다. 천국이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단지 ‘토포스’만이 아니라 “거할 곳”으로 번역된 헬라어 ‘모네’는 ‘거주지, 숙박소, 집’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물리적인 현실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동화의 세계, 관념의 세계가 아니라 실존하는 세계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지옥이라는 말이 22번 나오는데 예수님이 14번 사용하십니다. C. S. 루이스는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이토록 무기력해진 이유는 그들이 내세에 대한 생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천국을 목표로 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게 될 테지만 세상을 목표로 하면 둘 다 잃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신앙인들이 천국에 대한 소망보다는 세상에서 잃을 것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2012년 10월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례적으로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의 '사후세계 체험기'를 표지기사로 실어 집중 조명했습니다. 주인공은 이븐 알렉산더 교수로 과학 학술지에 150여 편이 넘는 논문들을 게재했고, 국제의학컨퍼런스에서 200회 이상의 연구 발표를 하는 등 뇌와 의식의 작용에 관해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세계적인 뇌의학 권위자입니다. 그는 인간으로서 사고와 감정을 통제하는 뇌 부위가 완전히 정지된 7일간의 '임사체험'을 한 후 자신의 사후 체험을 <나는 천국을 보았다>라는 책으로 펴냈습니다. 뇌기능 매핑 연구를 한 그는 의식이나 자유의지 혹은 비물질적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았답니다. 지상에 있는 물질이 유일한 현실이고 나머지 모든 것들(생각, 의식, 관념, 감정, 영혼)은 그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임사체험을 한 후에는 영혼, 하나님, 사후세계 등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답니다. 임사체험은 뇌가 만들어내는 환각이 아니라 '완전한 실제(Ultra-Real)'라고 말합니다. 의학적으로 뇌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임사체험을 했다는 것은 임사체험이 뇌가 만들어내는 환각이나 망상이 아니라 뇌와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의식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천국, 하나님, 영혼에 관한 그 어떤 이야기도 의학적인 지식과 양립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직접 경험한 후 하나님과 영혼이 실재하며 죽음이란 다만 다른 상태로의 전이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죽음 이후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천국은 죽음도 고통도 눈물도 슬픔도 없는 장소이지만 지옥은 단 한 방울의 물의 자비도 끊어진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가르쳐 주었습니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마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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