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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 치유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004 추천수:5 220.120.123.244
2021-07-25 12:38:07

낮은 자존감 치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늘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던 어린 감자가 하루는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엄마, 나 감자 맞아?" 엄마는 "당근이지!"라고 답했답니다. 엄마가 자신을 당근이라고 말하자 그 길로 꼬마 감자는 가출해 버렸답니다. 가출을 했다가 돌아온 꼬마 감자가 할머니 감자에게 다시 물었답니다. "할머니, 나 감자 맞아?" 경상도 출신의 할머니 감자는 "오이야(오냐)"라고 대답했답니다. 자신이 감자가 아니고 오이라는 말을 듣고 또 꼬마 감자는 엉엉 울며 집을 나갔답니다. 낮은 자존감이란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이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감정으로 바라보고 해석하여 자기를 비하하는 것입니다.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첫째 죄인의식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는 안될 일이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자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해 버립니다. 자신의 행위를 자신의 본질과 동일시하여 자신을 나쁜 사람, 무능력한 사람으로 단정해 버림으로 자유와 자발성을 죄인의식의 늪에 가두어 버립니다. 그러면 삶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두려움의 노예가 되어,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정상적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둘째,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도 믿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호의도 왜곡되게 받아들입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편견과 폭력이 심화되며 타인과 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분법적인 사고(흑백논리), 부정적 사건을 마치 끝없이 반복되는 실패의 본보기처럼 생각하는 과잉 일반화, 한 가지 잘못된 일에만 집착하는 판단력의 색안경, 긍정적 측면은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긍정적 측면의 부정, 지레짐작하는 성급한 결론, 과잉확대(큰 재앙으로의 간주) 혹은 과잉축소, 감정적 판단 등과 같은 부정적 사고를 함으로 무감동해지고, 의욕을 상실하며, 허탈상태에 빠지게도 됩니다. 쉽게 '나는 실패자다.' '그놈은 인간쓰레기 같은 자식이야!'라고 부정적 이름을 붙여줍니다. 사고의 왜곡으로 인한 부정적인 사고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의 특징입니다.

셋째, 완벽주의 사고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일을 완벽하게 해 냄을 통해 자신에 대해 가치를 인정받으려 합니다. 완전주의자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무엇인가를 아주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늘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며, 자기 자신을 멸시하고, 다른 사람들을 쉽게 정죄하며, 내면적으로는 자긍심이 부족합니다.

넷째, 잘못된 신앙적 사고입니다. 왜곡된 기독교적인 인간이해의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낮은 자존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민감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힘들어지고 자신에 대한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자존감은 사람의 감정과 생각과 말, 태도와 행동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낮은 자존감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왜곡입니다.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은 진화의 산물도, 유전의 부속품도 아닙니다. 작은 사람이든 큰 사람이든 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유일한 위대한 작품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처음 모습을 이해할 때 처음 창조될 때의 자존감으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둘째, 이 땅에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속죄해 주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과 세상, 자신의 환경을 보면 열등의식이나 우월의식의 노예가 되지 않고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셋째, 현재를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확신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9)"라고 말씀합니다. 자존감의 중요한 요소는 자기 가치감, 소속감, 자신감 등입니다. 자존감은 "나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다."라는 가치감을 가질 때 높아집니다. 외모나 실력, 재력과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가장 가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꽃이나 나무는 키 작다고 자살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은 "나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다."라는 소속감을 가질 때 높아집니다. 대기업 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자존감은 "왕같은 제사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 높아집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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