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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를 위한 의식 전환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428 추천수:5 220.120.123.244
2021-05-30 12:26:32

재기를 위한 의식 전환

과거에 '웃으면 복이 와요' '가족 오락관' '자니윤 쇼' 등을 집필했던 전영호 개그 작가가 있습니다. 일중독자로 살다가 심장판막증으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신경성 당뇨로 식전 혈당이 670까지 올라가 시야가 흐려지고, 왼쪽 엄지발가락이 썩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답니다. 인터넷 교육 사업에 참여했다가 5년 만에 부도를 맞고 전 재산을 날리고 40억이 넘는 빚을 졌답니다. 그분의 글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교회에 나가 신앙인이 되었지만, 삶의 변화가 힘들었답니다. 매일 밀착 교제를 나누던 사람들과 단절하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든 일이었답니다. 신앙 생활을 했지만 일중독으로 살았던 그에게 남는 시간은 온몸이 떨려올 정도로 허무하고 지루했던 게 솔직한 사실이었답니다. 그래서 바둑을 배우며 바둑에 쏙 빠졌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심방이란 이름으로 '급습'하여 "아니 혼자 두는 바둑이 그렇게 재미있습니까?" 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머리를 긁으며 "예, 성경 말씀대로 하니까 재밌던데요."라고 겸연쩍게 대답했답니다. 목사님이 한숨을 쉬며 기도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마치자 그는 아멘 대신에 "아다리!"라는 말이 뛰어나왔답니다. 머릿속에 온통 바둑알밖에 안 들어 있으니 '아멘' 대신 '아다리'가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답니다.

사람은 의식이 지배합니다. 무엇을 의식하고 사느냐에 따라 그의 표정과 말과 행동과 미래가 달라집니다. 의식은 인간 행동의 숨은 결정자입니다. 학자들은 생각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고 "의식이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하여 인식하는 작용"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식 구조에 따라 객관적 세계가 다르게 보입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도, 목표도, 계획도, 결정과 선택도 어떤 의식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실패하면 “나는 안된다. 나는 어쩔 수 없어”라는 실패 의식에 사로잡힙니다. 이때 실패의 현장에서 재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쓰레기같은 의식을 깨드려 버려야 합니다. 과감하게 의식 전환을 해야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재기를 위해서는 패배 의식을 승리 의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살다 보면 성공보다 실패할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때 어떤 실패로 실패 의식의 늪에 빠져 버리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인생을 실패로 마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결핍 의식에서 풍요의식으로 의식을 전환해야 합니다. 실패도 있던 것을 상실하면 사람들은 결핍 의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결핍 의식이 심화되면 거지 근성을 갖게 됩니다. 잃어버린 것에 집착하여 남아 있는 것을 보지 못하게 되고 상실감으로 남은 인생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8:32)”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독생자까지 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베풀기에 부족함이 없으신 분입니다.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풍요의식으로 재기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왕자의 자리를 잃었지만 지팡이 하나 가지고 재기했습니다.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지만 아직 재기 할 수 있는 것이 남아 있습니다.

셋째로 죄의식에서 용서의식으로 의식을 전환해야 합니다. 실패하면 그 실패의 원인이 된 자신의 실수나 부족함, 죄로 인하여 죄의식의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너 성추행 했잖아, 너 어제 저녁에도 포르노 보았잖아.” 등과 같은 양심의 고소가 죄의식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폭로된 죄는 자신의 의식에 다시 재기하지 못하도록 핵폭탄을 쏘아댑니다. "넌 쓰레기야 제기할 수 없어, 머리 들고 어떻게 살아. 죽어." 이런 식으로 고소합니다. 이런 죄의식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인간은 재기하여 결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롬8:33)” 회개하면 용서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며 기억지도 않으십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사43:25)"고 했습니다.

넷째는 소외의식이 아니라 소속의식으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히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는 손님이 "나 혼자 밖에 없구나.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구나"라는 소외의식입니다. 나는 고독하며,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왕따되었다는 생각이 깊어지면 우울감에 사로잡히고 심하면 자살해 버립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자도 끝까지 사랑하며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다 떠나도 하나님은 떠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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