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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백신, 소망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665 추천수:6 220.120.123.244
2021-04-11 12:36:47

절망의 백신, 소망

우리나라는 하루 40명씩 자살하는 OECD 국가 중 오랜 기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한 해 1만 400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으며, 이는 38분마다 한 명꼴입니다. 성적이 안 좋다고,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가정불화가 있다고, 가난하다고, 빚이 많다고, 외롭다고, 친구가 따돌린다고, 병들었다고, 우울하다고 자살합니다. 신문에 보니 애완견이 죽었다고 자살한 사람도 있습니다. 30대 직장 여성이 회사에 나오지 않아 직장 동료가 가보니까 죽은 애완견을 꼭 끌어안은 채 숨져 있었답니다. 유서에는 "애완견이랑 같이 있고 싶다. 함께 묻어 달라"고 적혀 있었답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문에 보니까 "희귀병 여고생, PD 꿈 좇아 이화여대 입학"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대 미디어학부 입학한 한 학생(정가을)의 이야기입니다. 이 학생이 고교에 입학한 2011년 아버지가 '다발성내분비종양' 말기로 1년여의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정밀검사에서 정씨와 대학생 언니에게도 같은 병이 발견되었답니다. 가장인 아버지가 떠나고 학업을 마쳐야 하는 언니는 자신보다 병이 깊었다고 합니다. 결국 자신이 가장이 되어 대학 진학을 모두 포기하고 취업을 하였답니다. 그런데 그는 "죽기 전에 못 먹은 밥보다 못 먹은 꿈이 생각난다"는 글귀를 보고 더 늦기 전에 꿈을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하고 병원과 재수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닥치는 대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쉴 새 없이 5년을 달려온 그는 대학에 입학을 하였답니다.

심리학자로 희망에 대하여 체계화를 시도한 미국 캔자스 대학의 심리학자였던 릭 스나이더(Rick Snyder)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크기와 그 전의 수능(SAT) 점수, 그리고 대학생활에서의 학점, 졸업 후 성취 정도 등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좋은 학점을 받고 잘 적응하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수능 점수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학점이 높은 사람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졸업 후 더 많이 성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희망의 크기가 목표 설정과 성취, 노력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희망은 정체된 상태가 아니고 역동적인 에너지입니다. 희망은 실제적인 힘이 있습니다.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은 "나는 소생할 가망성이 없다."라고 절망하지 말고 "나는 아직도 소생할 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라고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리 칠흑같이 어두운 환경일지라도 "새벽이 다가올수록 어둠은 짙어진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실패하고 슬퍼하는 자도 "꽃은 봄이 되면 다시 핀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리 깊은 수렁에 빠져 좌절한 사람도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가 "불행한 사람에게는 희망만이 약이다"라고 말했듯이 희망은 인생의 최고 영양제입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성공의 비결은 소망을 잃지 않는데 있다"고 했고, 헬렌켈러는 "참된 소망은 모든 일을 가능케 한다"고 했습니다.

소아마비와 천식을 앓아서 촛불 하나도 제대로 끌 힘이 없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열한 살이 되던 날 아버지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네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한다면 오히려 너의 장애 때문에 모든 사람이 너를 주목할 것이고, 너는 역사에 신화 같은 기적을 남기는 놀라운 삶을 살 수 있을거야."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답니다. 그 후 그는 23세가 되던 해에 뉴욕 주를 대표하는 의회 의원이 되었고. 후에는 뉴욕 주지사가 되었으며. 부통령을 거쳐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미국의 신화를 재건하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06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였던 이 사람은 바로 데오도르 루즈벨트입니다.

<휴먼 네트워크 세상의 행복한 리더>의 저자 송은숙 사장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절망 가운데 처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는 구급차 안에서 울부짖었지만 남편은 아무 대답이 없었고 남편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자, 남편은 꿈결처럼 살며시 눈을 뜨고 "은숙아 난 괜찮아."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 후 절망가운데 죽으려 했지만 세 딸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대전 시내를 미친 여자처럼 쏘다니다 아무 교회에나 들어가서 기도인지 원망인지 모를 말을 하면서 울었답니다. 지금은 희망으로 일어나 (주)한국 인식기술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간음하다 현장에 잡힌 여인에게, 외아들이 죽은 여인에게, 문둥병으로 쓰러져 가는 환자에게, 병든 자녀로 신음하는 자들에게, 배신한 베드로에게 희망의 말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29:11)"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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