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에서 감사로
최근 배우자에게 감사의 말이나 문자를 보낸 적이 있습니까? 자녀나 부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해 본 적이 있습니까? 미국의 경우 약 97퍼센트는 근사한 음식점에서 웨이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58퍼센트는 공항의 보안 요원에게도 기꺼이 고맙다고 하지만 상대가 배우자인 경우 여성은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50퍼센트가 채 안 된다고 합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모든 것을 기대하고 모든 것을 기대하면 어떤 것에도 감사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불평을 입에 달고 사는 아들이 있었답니다. 성장하여 취직을 했는데 회사에서 돌아온 아들이 아버지한테 불평을 늘어놓았답니다. “발바닥이 닳도록 뛰어다녔는데 부장이란 작자가 자기는 회전의자에 앉아서 전화 안 받았다고 화를 내며 잔소리까지… 세상 더러워서 못해 먹겠어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아들의 불평에 견디다 못해 아들을 공동묘지 무덤지기로 취직시켜 주었답니다. 퇴근하고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 요즘 드물다, 어때 좋았지?” 아들은 “좋기는요! 더러워서 못해 먹겠어요.”라고 불평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니 왜?”라고 묻자 아들은 “나 혼자 의자에 앉아 있는데… 모두들 누워 있잖아요!!”라고 불평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아들은 불평 제조업자로 가는 곳마다 불평거리를 찾고 불평 바이러스를 점염시킵니다. 자신만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친한 사람들을 불평분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불평은 불평을 낳고 행복을 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어느 날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의 맞은편에는 한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부인은 계속해서 이것저것 투덜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답니다. “좌석이 불편하다, 시트가 지저분하다, 청소도 제대로 안 돼 냄새가 지독하다, 승무원도 불친절하다” 등 갖은 불평을 쏟아냈답니다. 이때 부인의 불평을 듣던 남편이 필 박사에게 인사를 건네며 자신들을 소개했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변호사이고, 제 아내는 제조업자입니다." 필 박사가 물었답니다. "부인께서는 어떤 종류의 제조업에 종사하시는지요?" 그러자 남편은 웃으며 대답했답니다. "제 아내는 항상 불평을 만드는 제조업자입니다." 불평 제조업자는 무슨 일이든지 불평거리부터 찾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에 불평 바이러스를 전염시킵니다.
불평과 감사는 해석의 문제입니다.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불평할 수도 있고 감사할 수도 있습니다. 해석 기준의 문제입니다. 위를 보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고 아래를 보며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해석은 자유이고 감사의 감정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나만의 주관적인 것입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면, 세상에 전기의 혜택 없이 사는 2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집에 식수 시설이 되어 있다면, 그렇지 못해 아무 물이나 마시는 1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하루 천 원 이상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천 원 미만으로 살고 있는 12억 명의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하루 한 끼라도 따듯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8억 명의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할 백만 명의 환자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한 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 고문의 고통,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5억 명의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만약 당신의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당신의 몸에 옷이 걸쳐져 있다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다면, 이 세상 사람들의 75%보다 더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당신의 은행에, 그리고 지갑에 약간의 돈이 있고, 어딘가 작은 접시에 동전을 모아 놓았다면, 이 세상의 8% 안에 드는, 감사할 이유가 있는 부자다. 두 부모가 아직 살아 계시고 지금 혼자가 아니라면, 보기 드물게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20억 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과거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감사로 해석하면 모든 일에 불평보다는 감사로 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은혜로 생각하면 전천후 감사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괴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감사하는 마음은 최고의 미덕일 뿐만 아니라 모든 미덕의 어버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감사는 인간의 특성 가운데 정신 건강 그리고 행복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감사하는 삶은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마이로 H 게이트는 "신앙을 알아보는 가장 정교한 방법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실속 있는 감사를 하느냐로 판명될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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