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자존감
'자존감'이라는 책을 쓴 이무석 교수께서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업에 성공하고, 책도 많이 읽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어떤 부인이 있었답니다. 이 부인은 갖출 것 다 갖추었는데 항상 '고졸'이라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답니다. 하루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만나러 갔는데, 그 소장님은 어떤 지적인 여자와 얘기하느라고 자기를 미처 못 봤답니다. 자기가 보기에 한눈에 대졸이라는 것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지적인 여인이었답니다. 그러자 이 부인은 소장이 자신이 '고졸'이라서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했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과일가게에 들러서 과일을 만져 보는데, 점원이, 너무 만지지는 말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이 부인은 "어떻게 알았지? 자기가 고졸이라는 사실을..."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택시를 타려고 손을 들었는데 운전사가 자기를 못 보았는지 휙 지나갔다고 합니다. 이 때 이 부인은 또 생각했답니다. "어떻게 알았을까? 자기가 고졸이라는 사실을..." 다른 것은 다 남보다 뛰어난데 단지 가난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이 열등감이 되어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자동적 사고'라고 합니다.
현실에는 객관적 현실과 심리적 현실이 있는데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진위를 확인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하여 어떤 마음과 태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지어 버리는 것입니다. 객관적 현실은 상관없이 성급하게 사고하고, 지레짐작의 과오를 범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예측을 확실한 기정사실인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과잉확대를 하고 과잉축소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객관적 현실과 심리적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 탐구'의 저자 Gary R. Collins은 가족치료의 영역 가운데 80%가 "자존감의 치유"의 영역이며, 성에 대한 임상치유에 있어서도 약 10%만이 신체적, 육체적 문제의 영역일 뿐 거의 90%의 문제는 자존감과 의사소통의 문제이기에 자기존중은 정신건강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말합니다.
자존감의 문제는 인간의 모든 문제와 같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상실된 것은 물질이 부족해서만도 아니며, 건강이 부족해서만도 아닙니다. 물론 이것들이 하나의 요소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것은 아닙니다. 병든 자존감은 사고왜곡 때문입니다. 실제 상황과 동떨어진 비현실적 사고를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사고 체계를 바꾸어야 합니다.
첫째,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에 대한 가치감을 가져야 합니다.
자존감은 자기 가치감(존중감)과 자신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이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발생했던 좋지 못한 사건의 기억이나 어린 시절의 당한 상처 혹은 과거에 지은 특정한 죄 등으로 자기를 부정하고, 우울증, 죄책감, 분노, 수치심, 열등감, 미움 등에 시달리게 되면 자존감은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가 물려준 거짓된 영상의 노예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리스도 십자가 밑에서 과거의 죄는 다 용서되고 새롭게 되었다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둘째,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열등감도 가질 수 있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면 늘 열등감의 종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바위도 위대한 조각가의 손에 들어가면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능력이 없다고 두려워하며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미래의 나에 대하여 낙관적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자존감은 미래 인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인식은 곧 자존감으로 나타납니다. 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지면 자존감은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어렵고 힘들어도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면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 장사의 아들인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2)"라고 말씀합니다. 미래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좋은 일이 펼쳐질 것입니다. 스스로 다이아몬드를 만들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쓰레기 취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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