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체감의 법칙
1킬로그램의 씨앗을 일정 면적의 토지에 심어 1톤의 작물을 수확했을 경우 같은 면적에 추가로 1킬로그램의 씨앗을 더 심는다고 수확이 2배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처럼 일정 크기의 토지에 노동력을 추가로 투입할 때도 수확량의 증가가 노동력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일반화하여 수확 체감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유사한 ‘재능 체감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적응능력 체감의 법칙과 더불어 뇌의 성장 발달과 관계되는 용어입니다. 환경 적응 능력은 탄생 직후에 가장 강렬하게 작용하고 신체를 둘러 싼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체득하면 급속히 사라진다고 합니다. 0세부터 2세까지 아이들의 두뇌는 거의 천재적인 기능을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몬테소리 여사는 이런 것을 ‘태생적 흡수 능력’이라고 말했는데 이 놀라운 흡수 능력은 0세에 가까울수록 강하게 작용하고 0-3 사이에는 흡수 능력이 천재적인 면이 있어서 난이도에 상관없이 주어지는 교육적 자극을 잠재의식 가운데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로렌쯔는 ‘각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모든 동물의 새끼는 태어나서 일정한 기간에 그 동물의 기본적인 감정 표현 방법, 행동 방법 등의 뇌의 기본 모형이 안에 각인된다고 합니다. 이 각인의 기간은 동물에 따라 정해져 있어 집오리는 부화한 후 2-3시간, 거위는 불과 몇 분이고 사람은 생후 6개월 정도로 생각된답니다. 미국의 언어 심리학자인 노르마 린쟈 박사는 갓 태어난 아기 28명을 모아 A,B 두 조로 반씩 나누고 탄생 직후 1주일 동안 A조는 젖을 줄 때 아기에게 접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하루에 5 시간씩 함께 있는 것을 허용했고, B 조는 젖을 줄 때 30분만 접촉을 허용하였답니다. 그는 이 두 조에 속했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계속 연구 조사하였답니다. 그 결과 A 조의 아이들이 B 조의 아이들보다 훨씬 지적으로 우수한 아이들로 자랐답니다. 생후 1주간의 차이가 이렇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생후 6개월이라면 아이들이 천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태어난 시점에 가까울수록 뇌에 주어지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흡수력 환경적응 능력은 높아져 만약 그 시기에 풍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그 후에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뇌세포의 숫자는 성인이나 아이들이나 같지만 뇌 세포에서 뻗어 나오는 수상돌기의 말단부인 시냅스의 숫자가 어떠냐에 따라 영리한 머리가 될 수도 있고 평범한 머리, 둔한 머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뇌 생리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만 3세 이전에 70% 이상, 6세 이전에 90% 이상이 완성된답니다. 특히 0세에서부터 3세까지 두뇌의 대부분이 완성되며 두뇌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뇌신경 세포인 시냅스가 가장 많이 뻗어나간답니다. 이 시냅스에 의해 만들어진 정보망이 아이의 두뇌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이 정보망의 정교함과 복잡함에 따라 두뇌의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재능 체감의 법칙이란 어느 아이나 태어날 때 천재적인 두뇌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방치해 두면 점점 우수한 자질은 사라지고 평범한 두뇌, 성능이 나쁜 두뇌로 된다는 법칙입니다. 0세에 가까울수록 환경 적응 능력이 높고 이후로는 차차 감소하며 6세 무렵에는 0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능은 개발 시켜주어야 할 시기가 있고 빨리 개발해 주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깨닫고 0세 교육을 처음으로 실천한 사람으로 알려진 칼 비테 목사는 그의 아들을 5세에 3만 단어를 익혔고 10세에 라이프찌히 대학에 입학하여 13세에 철학박사, 16세에 법학 박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글래스고 대학의 제임스 톰슨 교수는 [칼 비테의 교육]의 책을 읽고 아이들을 교육시켰는데 그의 두 아이 중 한 아이는 10세에, 다른 아이는 12세에 각각 글래스고 대학에 입학했답니다. 그 중 동생이 19세기 물리학계의 대부로 불린 로드 켈빈입니다. 그 후 20세기가 되어 이 책은 하버드 대학 서고에서 먼지를 쓴 채 발견되었고 터프츠 대학의 벌 박사와 레오 위너 교수는 0세 교육을 연구하며 자신의 아이들을 칼 비테식으로 교육는데 그 결과 벌 박사의 아들은 13세에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여 4년 과정을 3년에 끝냈고, 위너 교수의 아들은 10세에 터프츠 대학에 입학해 후에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학)’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시한 유명한 로버트 위너 교수가 되었답니다. 미국이 최초로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내는 일을 성공시킨 것은 미국 인공두뇌학의 우수함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보와 제어의 학문인 인공두뇌학을 확립했던 사람이 바로 로버트 위너라고 합니다. 두뇌 성장에는 자극이라는 영양이 필요한데 아이의 재능을 결정하는 것은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기에 이 조건이 잘 갖추어지면 아이는 재능있는 아이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아기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감각적인 자극이 많아야 하고, 둘째는 가능한 운동량이 많아야 하고 셋째는 풍부한 언어를 사용해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성경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3:1)”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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