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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믿을 수 있을까요?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6621 추천수:3 220.120.123.244
2019-03-27 13:08:50

기적을 믿을 수 있을까요?

성경에는 수많은 기적과 초자연적인 사건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로 홍해를 갈랐고, 마리아는 동정녀로 예수님을 탄생했으며,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고, 부활, 승천하였다는 등 '판타지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수많은 초자연적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고, 죽은 나사로를 사흘 만에 살리셨다고 말하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허구라고 받아들입니다. 스피노자 같은 사람은 "만일 누구라도 나를 위하여 요한복음 11장에 있는 나사로의 부활 기사를 진실로 입증하는 자가 있다면 나는 내가 세운 철학을 파괴하고 크리스천이 되겠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적 법칙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독일의 합리주의 신학자 파울루스 "기절한 나사로를 무덤에서 꺼내 바깥바람 쐬어 호흡을 회복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전을 쓴 르낭은 "예수에 대한 신앙이 식어 가자 베다니의 세 남매와 짜고 술책을 부렸다"고 했습니다. 이런 기적은 상식이나 과학에 배치되는 신화적 기록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사과가 떨어져 하늘로 솟구친 것을 보았다고 하면 그 사람을 거짓말쟁이나 헛것을 본 정신병자로 취급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과학적=논리적=합리적=현실적=가능, 비과학적=비논리적=비합리적=비현실적=불가능”이라는 사고방식이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발견한 과학적 법칙이 어디서나 어느 때나 통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왜냐하면 과학적인 법칙은 암묵적으로 두 가지 조건을 인정하는 데서 참이 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조건은 소위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입니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라는 전제 하에 진리입니다. 지구의 질량이나 만유인력의 법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자연조건이 동일하고 불변해야 합니다. 조건이 달라지면 그 법칙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둘째 조건은 초자연적 요인이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진리입니다. 이 법칙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이 없다고 가정할 때 사과는 항상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므로 사과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주장은 거짓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과학'은 '믿음'이 아니라,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하지만 과학이나 자연 법칙도 이 '케테리스 파리부스'가 맞고 초월적인 존재의 개입이 없다는 '믿음'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규칙성입니다. 그러므로 조건을 바꾸고, 초자연적 개입을 하시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기적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초자연적인 신'의 개입과 '케테리스 파리부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자연법칙에 맞지 않으니까 그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순환 논증의 오류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적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과학의 법칙에 맞느냐 맞지 않으냐의 문제이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초자연적인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결국,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의 문제입니다. 과학적으로 모순이 되기 때문에 기적을 부인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기적이 불가능하고 신이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과학주의에서 말하는 것처럼 신은 없고, 온 우주와 만물, 모든 생명체는 우연히 생성되어 알 수 없는 '자연의 랜덤한 프로세스'에 의해서 형성이 되고 진화되어 왔다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모든 존재하기 시작한 것에는 원인이 있고 무에서 유가 창조될 수는 없다'라는 공리는 누구나 참으로 받아들입니다. “인간은 어디서 왔는가”라를 질문을 던지면 결국 창조주가 있든지 우연이든지 둘중의 하나입니다. 무신론자의 최종적인 결론은 '그냥 원래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수학적 진리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우주의 시작 자체가 없다면 우주의 과거 사건의 수는 무한대라는 의미인데 수학에서 문한수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정의한 ‘가무한’일 뿐입니다. 20세기 최고의 수학자 중의 하나인 데이비드 힐버트는 "무한대(infinity)는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실체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물리학 법칙에도 맞지 않는 것입니다. 빅뱅 이론은 우주 만물이 '무한대 이전의 시간부터 그냥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지금으로부터 130억년 전이라는 분명한 시점에 시작되었다는 주장합니다. 존재하기 시작한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는데 초월적 존재 즉, 온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한 존재가 있습니다. 전지전능하고, 물질적, 비물질적 세계 모든 것을 관장하시고, 물질적 속성을 초월한 자신이 원인자이자 결과인 존재가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초월적 존재를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존재하신(출3:14) 하나님은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이사야 45:7)”라고 말씀하십니다. 과학의 법칙을 만드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면 기적도 믿어집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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