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섬기는 언어

섬기는 언어

게시글 검색
정적 평가의 오류와 믿음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788 추천수:4 220.120.123.244
2019-02-24 15:31:23

정적 평가의 오류와 믿음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도 과거 경험의 포로가 되어 현실을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평가하는 오류를 “정적 평가의 오류(fallacy of static evaluation)”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모차오 저)>는 책에 루이저 로스 차일드 교수의 실험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벼룩을 유리컵 안에 넣으면, 벼룩은 순식간에 컵을 뛰어넘어 달아나버립니다.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약 400배, 20~30cm를 뛰어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투명한 유리로 덮어 놓으면 덮개에 머리가 부딪쳐 스스로 높이를 조절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부딪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놀았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연구팀은 유리덮개를 치웠습니다. 벼룩은 그 사실을 모르고 계속 뛰어오르던 높이만큼만 뛰어올랐습니다. 더 뛰어 오르면 탈출할 수 있는데 스스로 자기 한계를 설정해 놓고 병에 갇혀 사는 것입니다.

존 맥스웰이 쓴 <실패를 딛고 전진하라>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경영학 교수인 개리 해멀과 프라할라드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이야기입니다. 중앙에 긴 막대기가 세워져 있는 방에 원숭이 네 마리를 넣어 두었습니다. 그 막대의 꼭대기에는 바나나가 매달려 있었는데, 배가 고픈 한 원숭이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나나를 잡아채려는 순간, 억수같이 퍼붓는 찬물을 뒤집어쓰고 말았습니다. 그 원숭이는 질겁하여 비명을 지르며 재빨리 막대기에서 내려왔고 더 이상 먹으려는 시도를 포기했습니다. 모든 원숭이가 비슷한 시도를 했으나 찬물을 뒤집어쓰고는 결국 모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연구원들이 그 원숭이 중 한 마리를 교체하여 새로운 원숭이를 집어넣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원숭이가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다른 세 원숭이가 그 녀석을 잡고 바닥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막대기를 오르려 할 때마다 번번이 다른 원숭이들에게 끌려 내려오던 그 원숭이도 결국은 포기하고 다시는 오르려 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들은 원래 있었던 원숭이들을 한 마리씩 빼내고 매번 새로운 원숭이를 들여보냈는데, 새로 들어간 원숭이마다 바나나를 잡기도 전에 다른 원숭이들에 의해 막대기에서 끌려 내려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방은 한 번도 찬물 세례를 받은 경험이 없는 원숭이들로 채워졌지만 어떤 원숭이도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려 하지 않았고 왜 그런지 그 이유조차 몰랐습니다. 사람도 실패에 익숙해 지면 원숭이와 같은 유사한 반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실패의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큰 어항에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들을 넣어 놓고 중간에 유리벽을 설치합니다.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사는데,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기 위해 유리벽 쪽을 향해 돌진하지만 유리벽에 부딪쳐 거듭된 좌절을 겪게 되면 나중에 유리벽을 제거해도 작은 물고기를 먹지 못하고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불가능은 하다고 단정해버리면 도전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200년 전에 노예해방은 불가능한 것이었고, 100년 전 여성의 투표권 행사도, 식민지에서 독립운동도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전기나 기차나, 비행기나, 우주선이나 한 때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항생제가 발견되기 전에는 많은 질병이 치료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플레밍, 에디슨, 라이트 형제 등과 같은 불가능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불가능의 벽은 무너지고 불가능은 가능으로 바뀌었습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불가능이란 시간이 약간 더 걸리는 일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백화점의 창시자였던 워너 메이커는 “이런 일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믿고 시작한 일을 결과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 수단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단정해버리면 불가능의 장벽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어제의 불가능이 오늘은 가능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의 저자 젠 브리커는 두 다리 없이 태어났습니다. 심장도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산부인과 간호사들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의사는 아기가 곧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부모는 미국 일리노이주 세일럼(Salem)의 작은 병실에 누운 아기를 보고 충격에 빠져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정적 평가의 오류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죽지 않았습니다. 강인한 두 팔로 공중에 매달려 공연을 펼치는 공중곡예사가 됐고 파워텀블링(power tumbling) 주(州)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BBC 등 TV 뉴스쇼에 출연하는 유명인이 됐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강연가가 되었습니다. 젠은 자신을 '불구자'로 여기지 않았고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었기 때문에 오히려 날마다 자신의 몸에 대해 감사했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만약 내가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이렇게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기회를 갖지 못했겠지. 내가 못 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2.24.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