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영생과 영벌의 관문
세계인 중에서 지금 얼마나 죽고 있는가를 알려 주는 사망시계(world death clock)가 있습니다. 연간 사망한 사람은 56,000,000명, 달마다 4,679,452명, 매일 153,424명, 매시간 6,392명, 매분 106명, 매초 1.8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시작에는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죽지 않고 이 땅에서 영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중국 진시황은 부하들에게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명령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역사 속에서 살아졌습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서사시라고 하는 '길가메시 서사시'의 주인공도 영생을 위해 해저의 꽃을 뽑지만 그 역시 죽고 말았습니다. 현대인들은 과학문명이 이룬 인류 지식의 보고에서 불로초를 찾고 있습니다. 진시황이 영생을 위해 독성 강한 화합물인 황화수은이 든 환약을 먹었듯이 불로장생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930년대 과학자들은 생쥐 실험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제한하면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음을 알아냈고 1980년대 초부터는 노화의 조절을 위한 호르몬 인슐린 제품들을 만들었습니다. 1990년 인간성장 호르몬을 연구하던 대니얼 러드먼는 고령 남성들에게 합성 성장 호르몬을 주사했더니 몸이 청춘의 활력을 되찾는 것을 발견하여 회춘 주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2003년에 인간게놈프로젝트도 완성되면 노화 관련된 질병 유전자를 규명해 질병을 퇴치할 생명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간은 매분 106명, 매초 1.8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예외 없이 인간은 언젠가 좋아하고 추구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납니다. 죽음에 대응하는 인간의 유형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이 난다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니 살아 있을 동안 즐기고 살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대략 4세부터 시간을 분간 할 줄 알게 되면서 죽음의식도 생겨 죽음으로부터 초월하지는 못합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 대한 불안과 두려움, 죽음 앞에서의 상실과 고독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유형입니다. 불가지론자들로 내세에 대하여 어떠한 희망도 기대도 품지 않고 죽음 앞에 진지한 태도를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퀴블러 로스가 제시한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인정단계 앞에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셋째는 죽음 이후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유형입니다. 유신론자들로 이들은 사후(死後) 세상을 마음에 간직하고 다음 세상을 소중히 여기며 현실을 죽음과 동떨어진 별개의 삶이 아니라 죽음 후의 삶과 연관시켜 살아갑니다.
성경은 죽음을 잠자는 것이고 또 다른 세계로 가는 과정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 후에 가는 지옥과 천국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6장에서 탐욕에 가려진 휘장을 젖히고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지옥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최종 지옥인 불못에 던져질 것이고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갈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3:50). 그래서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혼과 몸을 능히 지옥에서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라(마10: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은 비이성이나 비논리, 비과학이 아니라 초이성, 초논리, 초과학의 세계입니다.
미국의 무신론 단체는 "안심하세요. 지옥은 없습니다. 천국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즐기세요."라는 글귀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고 무신론 단체의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산소와 질소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 존재를 부인할 수 없듯 하나님의 존재가 가시적인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부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사람이 진화되었고, 우주가 빅뱅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했다는 것보다 더 합리적이지 못한 것입니다. 원인이 없이 결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책상이 우연히 존재했다고 하면 비이성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 보다 훨씬 정교하고 신비한 인간이나 우주가 우연히 존재했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일종의 그들의 믿음입니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향하여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14:1)"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시2:4)"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죽음 이후에 또 다른 내세가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한 해의 끝이 있듯이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끝 후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25:46)” 애벌레가 고치에서 부화하여 나비가 되듯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생과 영벌의 관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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